친구는 놀랍고도 소중한 존재

함께여서 최고의 날이 될 수 있어요.

친구와 보내는 멋진 날이 많아졌어요.

[한국독서교육신문 고경진 기자]=친구와 함께 보내는 멋진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필립 베히터(지음)/유혜자(옮김)/시금치/2022
필립 베히터(지음)/유혜자(옮김)/시금치/2022

가까운 친구들은 작은 일도 함께하지요. 너구리, 여우, 오소리, , 까마귀도 그런 사이 랍니다. 들판을 걷고, 열매를 따고, 햇볕을 쬐는 일도 함께 하니까 더 재미있답니다. 친구들과 함께라면 심심한 날도 최고의 날이 될 수 있어요. 친구는 놀랍고도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전 세계 아이들은 지난 2년 동안 펜데믹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각자의 집에서 원격 수업을 받아야 했기에 친구를 사귀거나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받게 된 아이들은 지금 어떤 마음일까요? 등굣길에 인사를 나누며 손을 맞잡고 교실에 들어서면 이야기 꽃이 피어나겠지요. 점심을 같이 먹고, 운동장에서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야말로 손꼽아 기다리던 시간이었을 거예요.

필립 베히터 작가는 '생각이 쑥쑥 브레인스토밍 미술시리즈의 저자인, 독일의 '라보 아틀리에공동체'의 일원이예요. 라보는 십여 명의 작가들이 각자 또는 함께 그림책 저술 활동을 펼치는 그룹이지만 펜데믹 기간에는 활동이 위축되고 제한될 수밖에 없었답니다. 봉쇄와 격리를 겪으며 가슴 아팠던 상황을 떠올리면서 그림책을 기획했습니다.

가까운 친구들은 작은 일도 함께해요. 함께 라는 이유만으로 더 재미있거든요! 심심한 날도 슬픈 날도 최고의 날이 될 수 있어요. 친구는 놀랍고 소중한 존재라는 걸 잘 알 수 있어요!

그림책 친구랑 함께한 하루는 다섯 동물이 차례로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낸 하루 동안의 일화를 담고 있어요. 차례차례 모인 동물들은 함께여서 좋고, 재미있다고 느낀답니다. 매일 심심하고, 혼자여서 곤란했던 상황과 잘 풀리지 않던 일도 흥미로운 거리가 되고, 서로 돕고 기쁨을 나누는 멋진 하루를 만들 수 있었어요.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친구랑 함께한 즐거운 추억들이 배열된 이 그림책은 읽는 내내 친구는 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공감하고 깨달을 수 있습니다.

 

 

[출판사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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