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한 사람들의 독서경영
독서경영으로 Communication, Innovation, Empowerment 도모

[한국독서교육신문 이소영 기자]=

소통과 혁신의 힘, 독서경영

월드비전은 한국을 근거지로 하는 기독교 기반의 NGO로서 전 세계 100여개 회원국에서 4만여 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세계 최대의 민간국제기구이다. "모든 사람, 특히 어린이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일하는 것(working for the well being of all people, especially children)"이라는 월드비전의 목표 아래, 경남울산지역본부는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주도적 자기 계발의 동기를 부여하고, 기관 성장의 원동력과 혁신을 위해 협력을 위한 소통의 도구로 독서경영을 채택했다.

 

독서경영의 비전

월드비전 경남울산지역본부는 총3단계의 독서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실시하고 있는데 1단계는 독서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CEO의 적극적인 관심이 중요한 단계로 책 선물, 전문 강사 특강, 독서경영 실시 기관 방문 등 직원들의 독서경영 필요성 인식에 힘쓰고 있다.

2단계는 직원 중심의 독서경영 테스크 포스 팀(TF팀)을 만들어 직원 주도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모든 직원들이 본깨적을 작성하고 공유하는 등 정보를 축적하고 기관에 적용할 점 등을 논의하고 실천해간다.

        독서경영TF팀 / 사진제공-월드비전 경남울산지역본부
        독서경영TF팀 / 사진제공-월드비전 경남울산지역본부

  ▼독서경영전문기자의 tip

전담팀을 만들어 운영함으로써 전사적 참여와 관리가 가능하다. 독서경영에 대한 전문성을 엿볼 수 있는 모범적인 운영 사례이다.

3단계는 기관 경영에서 적용할 점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결과물들을 축적하여 실질적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나아가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

 

독서경영 프로그램

한국 월드비전 본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온라인 전자도서관 ‘월비책방’과 매달 개설되는 ‘월비스쿨’강좌, ‘월비클래스’강연이 있다.

경남울산지역본부 프로그램으로는 본부장 이하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월1회 독서모임과 문학답사 지원, 영화로 보는 독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활용한 ‘CEO굿모닝1일1독’이 있다. 특히 매년 10월에 문화, 문학, 역사 중에서 선택된 책을 읽고 책과 관련된 장소를 탐방하는 문학답사 지원 프로그램이 시선을 끈다.

 “다산의 아버님께” 책을 읽고 다산초당 답사 중인 임직원
 “다산의 아버님께” 책을 읽고 다산초당 답사 중인 임직원

 

독서경영 전문기자의 tip

월드비전 경남울산지역본부의 독서경영은 리더의 강력한 의지와 소통이 일궈낸 전사적 참여다.

 

 

 

독서경영의 성과

월드비전 경남울산지역본부는 기관에 적용할 점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책 속에서 발견하고, 이를 현장의 마케팅 업무에 적용한다. <땅콩 이야기>에서 엽서그리기대회 캠페인을, <꼴찌박사>를 읽고 고통없는 기부 캠페인을, <나음보다 다름>에서 건강한 지구만들기 캠페인을 개발하고 실시하고 있다.

 

독서경영의 선한 영향력

월드비전 경남울산지역본부는 함께 운영하고 있는 꽃때말지역아동센터 내부에 한국능률협회의 후원을 받아 한국 월드비전과 함께 큰마음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이용 아동뿐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대형 도서관의 부재로 인한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지역 도서관과의 협약을 실시하여 독서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파트너십 기관에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등 독서경영을 통한 선한 영향력 전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큰마음어린이도서관‘ 내부 전경 
               ‘큰마음어린이도서관‘ 내부 전경 

 

    ▼독서경영 전문기자의 tip

지역사회에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공로는 독서경영우수직장인증평가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독서경영 전문기자의 메모

독서경영은 리더의 확고한 의지와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합쳐질 때 비로소 효과를 발휘한다. 월드비전 경남울산지역본부가 2022년 독서경영우수직장인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선주인 전광석 본부장이 독서경영이라는 배를 이끌어 갈 전문팀을 구성하여 모두가 같은 곳을 목적지로 잡아 잘 따라 준 덕분이다. 다만, 전사적 참여와 성과에도 불구하고 독서프로그램이 다양하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독서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월드비전 경남울산지역본부 임직원                                                      / 사진제공-월드비전 경남울산지역본부
              독서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월드비전 경남울산지역본부 임직원                                                      / 사진제공-월드비전 경남울산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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