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고경진 기자]=고전 소설의 영웅 소설로 분류할 수 있는 전우치전은 전통적인 영웅 소설의 관습과 다른 인물로 풀어냅니다. 주인공 전우치는 장난기가 심하고, 제멋대로인 성격에 가까워서 내용의 전개를 흥미로운 사건에 비중을 두었지요.

정아원(지음)/박지윤(그림)/파란자전거/2022
정아원(지음)/박지윤(그림)/파란자전거/2022

지배 질서와 세상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사회 소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술을 사용하는 판타지 소설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내용은 조선 중기의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부패한 정치를 풍자하고, 위세만 부리는 탐관오리를 혼쭐내며, 억울한 백성을 도와 희대의 영웅을 탄생시킨 고전 소설입니다. 이본 중에는 전우치가 중국을 무대로 도술을 펼치고 훗날 중국의 왕이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책도 있어요. 미국 유명 출판사 빈티지가 2019년 초 전우치전영역본을 독자에게 선보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품 입니다. 

파란자전거 출판사의 전우치전에서는 과학 시간에 전우치전 읽기를 통해 그의 도술을 과학적으로 풀어보는 내용도 실었답니다. 지금은 흔하디흔한 일상이지만 조선 시대라면 도술, 마술이라고 불릴 법한 첨단 과학 기술과 과학 지식을 통해 허무맹랑한 공상이 아니라 과학의 힘으로 현실화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는지 찾아볼 수 있게 했답니다. 

이처럼 흥미로운 내용을 주제로 실제 3~6학년 국어 교과에는 전우치전을 읽고 생각을 넓혀요라는 코너에서 도입·어휘, 학습·탐구 등 단계별 독후 활동란을 실어 고전을 바탕으로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교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판사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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