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고경진 기자]

망령되게 움직이지 말고 태산처럼 고요하라!”
그 말 한마디에 수군들의 긴장은 단숨에 사라졌다. 모두 한마음이 되어 적진을 향해 줄을 지어 나아갔다. -본문 45, 옥포 해전 이야기 중에서

설흔(지음)/전명진(그림)/천개의바람/2023
설흔(지음)/전명진(그림)/천개의바람/2023

이회, 아버지 이순신과 전쟁터에 나가다동화는 2506, 임진왜란의 기록을 담은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아버지와 함께 전쟁터에 나간 이회의 이야기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에서는 조선 시대와 임진왜란에 대한 역사를 배웁니다. 이회의 이야기 속에는 <난중일기 깊이 보기>의 배경 지식 코너를 통해 임진왜란 당시 임금이었던 선조의 피난 이야기, 우리나라가 명나라에 도움을 요청한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또한 이순신이 삼도 수군통제사가 되었다가 감옥에 갇히고 백의종군을 하게 된 이야기 등을 통해 임진왜란 시기의 국제 정세와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난중일기를 다루는 주제의 폭이 넓어서 선인들의 빛나는 예지와 지성이 깃든 고전 인문학으로 다가와 우리고전읽기 백일장 글쓰기로 자신이 느낀 점을 기록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순신의 <난중일기>는 널리 알려진 유명한 고전이지만, 당시 배경 상황을 알지 못하고 일기를 읽기만 한다면 따분한 내용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순신의 아들 이회가 쓴 일기 형식의 역사 동화로 재구성 하였습니다. 거북선의 성능 시험부터 한산대첩에서의 큰 승리, 이순신의 백의종군과 노량해전에서의 죽음까지 이순신의 용기와 의로움을 이야기와 함께 구성된 <난중일기> 원문을 통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교육 유튜버 전병규는 다음과 같은 추천사를 남겼습니다. “고전이 지금까지 읽히는 이유는 그 안에 시대를 관통하는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옛글이라 읽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고전을 접한다면 문해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판사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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