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김완식 기자] 

(주)리디아알앤씨는 2000년 창업이래 20여 년간 침구, 의류 등의 섬유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 판매해 온 섬유 전문 기업이다. 프리미엄 홈텍스타일 제품을 생산하여 북유럽과 미주, 그리고 러시아 등으로 수출해왔으며, 독일의 매출 1위 홈쇼핑에 초극세사인 마이크로 화이바 이불류를 공급하여 연간 2,000만불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리디아알앤씨의 경영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행복'을 최고로 여기는 경영 철학에 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 나와 우리 뿐만이 아닌,협력사, 구성원들의 가족, 고객 등 연관된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영 철학의 중심에는 '독서'가 있다. 리디아알앤씨 경영의 핵심을 한마디로 하면 '행복한 독서경영'이다.

리디아알앤씨의 독서경영은 2011년부터 시작되었다. 그때부터 월 1회 진행한 독서모임이 2019년에 100회를 맞이하였다. 100권을 읽을 것이다.  100회를 기념하기 위해서 독서모임 수다(書多)에 대한 브랜드를 만들고 로고도 제작했다.

리디아알앤씨의 독서경영이 기업의 살아숨쉬는 문화가 된 비결은 무엇일까? 2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번째는 CEO의 적극적인 참여다. 임미숙 대표는 월 1회 진행하고 있는 전 직원 독서모임에 참여하여 직원들의 의사소통과 독서를 통한 지식 공유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두번째는 성장 워크샵이다. 말 그대로 성장을 위한 워크샵이다. 독서모임에서 읽었던 책 중에서 몇 권을 선정하여  워크샵에서 집중적으로 나눔을 갖고 기업 경영과 조직의 방향성을 설정한다. 

이러한 리디아알앤씨의 독서경영을 보면서 기본에 충실한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위의 두 가지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독서경영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여 도입하기를 주저하고 있다면 리디아알앤씨의 사례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리디아알앤씨는 2019년에 독서경영우수직장 인증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2021년에는 재인증을 받았다. 10년이 넘게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독서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이 많은 기업들의 귀감이 되고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