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대대의 讀한 프로젝트로 꿈에 도전하다

[한국독서교육신문 이소영 기자]=지난 15일 금요일 오후, 육군 제5보병사단 35여단 철권대대 도서관에서 ‘격몽요결 100일 프로젝트’ 달성을 기념하는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철권대대의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기에 이어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두 번째 기수로 총 69명 중 50명인 72.4%가 목표를 달성하였고, 우수자 중에서 목표 달성에 성실한 인원을 선정하여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지난 금요일 철권대대 도서관에서 독서대통령 김을호교수와 함께하는 격몽요결100일 프로젝트2기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시진제공/철권대대
지난 금요일 철권대대 도서관에서 독서대통령 김을호교수와 함께하는 격몽요결100일 프로젝트2기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시진제공/철권대대

 

이 프로젝트의 장점은 단발성 기획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1기 도전 후 목표 달성에 실패하였으나 재도전한 용사가 있는가 하면, 1기 달성자 중에서도 상당 인원은 꾸준히 자신만의 격몽요결 프로젝트를 실천해 가고 있으며, 코로나 격리 기간이나 분대장 집체 교육 간에도 대다수의 인원들이 꾸준히 프로젝트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등 ‘격몽요결 100일 프로젝트’는 습관 형성에 필요한 시간(66일)을 함께 힘이 되어 주며 의무 군 복무 기간을 체력과 지력으로 무장한 든든한 대한의 건아로 탄생시켜 준다는 점이 ‘격몽요결 100일 프로젝트’의 최대 장점이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자발적 청춘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배효열 상병은 <펜을 꺾는 것이 아닌, 다시 잡게 해 준 격몽요결>이라는 제목의 소감문에서 “격몽요결은 공부와 운동만을 얻어간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나 자신을 알아가는 값진 100일이었습니다. 입대 전 펜을 꺾을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오히려 군대에서 펜을 다시 잡으며 잊었던 작가의 꿈을 다시 꾸게 되었습니다.”라며 진솔한 소감으로 감사함을 전했다. 현재 배 상병은 단편소설 공모전에 출품하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에 김을호 교수는 “10년간 건강을 챙기지 못하고 재능기부로 바보 같은 짓을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늘처럼 우리 용사들이 바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다시 힘을 내게 됩니다. 정부의 예산도 전폭적인 지원도 없지만 한 명의 도전하는 용사가 있다면 사명감으로 리스타트합니다!”라며 독서대통령으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위는 프로젝트 달성에 성공한 용사들, 아래는 프로젝트 우수 달성자들.            사진제공/철권대대
위는 프로젝트 달성에 성공한 용사들, 아래는 프로젝트 우수 달성자들.            사진제공/철권대대

 

한편, ‘격몽요결 100일 프로젝트’는 일과 시간 후 무분별한 핸드폰 사용을 줄이고 자신의 꿈과 비전을 위해 자기 계발을 하자는 전 軍 최초의 동기 부여 프로젝트로,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교수가 독서코칭 강연으로 생존독서와 동기부여 환경을 조성하고 자발적으로 지원자를 받아 책임 간부와 함께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기존에 제2작전사령부와 1기갑여단, 51사단 등에서 진행하여 성과의 탁월함이 검증되었고, 국방일보와 국방FM 국방광장에서도 소개된 바 있으며, 현재는 김윤민 중령(철권대대 대대장)과 5중대, 6중대, 7중대, 본부중대 중대장들과 함께 5사단 35여단 철권대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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