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 술 한잔의 여유, 나는 술을 마시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분이 안 좋거나 기분이 좋거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는 어른이 된 후에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술의 취향도 사람들마다 다양한 것 같다. 와인, 소주, 양주, 맥주 등 술 종류도 엄청나게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고급진 술은 와인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먼나라 이웃나라로 잘 알려진 이원복 교수는 와인에 대한 책을 출간했는데 책 제목은 <이원복 교수의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세트>. 와인을 주제로 책을 출간한 이원복 교수의 강연이 지난 202391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별마당도서관에서 91일 오후7시에 명사초청특강으로 와인을 찾아서 즐거운 여행을 떠나는 이원복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원복 교수는 이날 강연을 통해서 와인은 언제까지나 와인일 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와인을 마시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바로 와인을 지배하는 주인인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이날 이원복 교수의 강연을 통해서 와인 한잔에 담겨있는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원복 교수의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세트>는 입문자는 물론 애호가와 소믈리에도 선택한 가장 믿을 수 있는 와인 교과서인데 <이원복 교수의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1~2권이 최신 개정판으로 출간된 것이다.

이 책은 세대를 초월한 전국민 교양만화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의 작가인 이원복 교수가 와인 애호가로서의 애정과 학자로서의 지식을 듬뿍 담은 국내 유일무이한 본격 와인 만화이기도 하다. 재미있게 만화를 읽다보면 와인에 관한 고급 지식과 구체적인 정보가 와인처럼 스며든다. 이번 최신 개정판은 통계 수치 업데이트를 비롯해 세부적인 요소들을 수정 보완해 와인 길잡이로서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1권인 <와인의 세계>는 와인과 함께 시작된 인류의 역사와 문화에서 와인 제조용으로 재배하는 포도 품종과 특징까지, 와인의 기초 교양을 쌓는다. 그리고 또한 2권인 <세계의 와인>의 경우 구대륙에서 신대륙까지 국가별 대표 와인에서 기본 에티켓까지, 와인을 즐기는 실전 능력을 업그레이드 한다. 왜 와인 지식과 정보를 습득해야 할까? 내 돈 내고 내가 사 마시는 소비 주체로서 와인 숭배 문화에서 벗어나려면 와인을 둘러싼 선입견과 거품을 걷어내고,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저자는 와인 주권을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지식과 정보는 필요하다고 말한다. “부디 자신의 취향을 고려해 적당한 가격대의 내 와인을 찾는 데 조그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또한 세계는 넓고 와인은 많다는 걸 이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알게 됐다.

이름만으로도 애호가들의 심장을 뛰게 만든 전설적인 와인 로마네 콩티, 헤밍웨이가 너무나 사랑해서 손녀딸에게도 그 이름을 붙여주었다는 와인의 여왕 샤토 마고, ‘케네디 와인이란 별명으로 미국 상류사회의 인기 와인이 된 샤토 페트뤼스. 세계 와인의 스탠더드 프랑스 와인의 자부심은 이렇게 인기 라벨에 얽힌 이야기에서도 빛난다. ‘와인의 고향으로 불리는 키안티 지역을 포함해 20개 주 모두 와인을 생산하는 와인의 천국 이탈리아, 세계 최대 포도경작지 스페인, 포트와인으로 유명한 디저트 와인 대국 포르투갈, 역사의 시련을 이겨내고 세계 최고 수준의 리슬링 화이트와인을 생산하는 독일도 와인 종주국 유럽의 당당한 구성원이라고 설명한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신대륙 와인: 품종을 강조해 맛으로 경쟁하는 신대륙 와인

1976파리의 심판은 신대륙 와인의 잠재력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사건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이 세계 와인의 스탠더드프랑스 와인의 콧대를 납작하게 누르고 최우수 와인으로 선정된 것이다. 1979년과 1986, 프랑스 와인의 설욕전이 개최되었으나 두 차례 모두 캘리포니아 와인이 프랑스의 명품와인을 격파하고 말았다. 유럽 와인의 전통을 50년 만에 따라잡은 미국을 비롯해 남미의 보르도라 불리는 칠레, 세계 최고 말벡을 생산하는 아르헨티나, 시라즈의 왕국 호주, 560여 개 와이너리를 보유한 남아공 등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신대륙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원복 작가는 와인에는 정답이나 정설이 없다며 때와 장소, 분위기에 따라 내 스타일대로 마시면 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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