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농경문화의 관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한 해 농사를 끝내고 먹거리가 풍성한 가을이야말로 독서와 공부를 하기에 어떤 계절보다 더없이 좋은 계절이라는 뜻으로 등화가친이라는 고사성어도 있을 정도다. 그리고 뿐만 아니라 내가 생각하기에는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이유에는 날씨의 영향도 크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으니까 앉아서 책을 읽기에 안성맞춤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에 걸맞게 가을에는 독서와 관련된 많은 행사들이 열리는데 대표적으로 지난 202391일부터 9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호수공원에서 2023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이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서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김준희 한국출판산업진흥원장, 김영식 고양시의회의장 뿐만 아니라 도 시의원과 독서, 문화, 예술계 인사 그리고 추진협의회와 시민들이 참여해서 독서대전의 개막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은 책 문화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미래를 바꾸는 힘은 바로 독서에 있으며 풍부한 독서야말로 사회 구성원의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며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며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서 최고의 문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스타 작가들과의 만남 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독서 체험, 즐거운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들께서 발걸음 해주셔서 가을의 정취와 책이 주는 풍요로움에 흠뻑 빠지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첫날인 91일 진행된 개막식 행사에서는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서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독서문화상과 전자출판대상 수여식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책 읽는 가족과 책소리 나는 우리 반, 인스타툰 공모전 등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독서대전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데 독서대전을 기념해서 2023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의 슬로건인 읽는 사이에- 변화라는 나, 성장하는 우리를 주제로 내빈과 2014년에 태어난 어린이들이 함께 대형블록 조형물을 만드는 특별 개막 퍼포먼스도 진행돼서 의미를 더했다. 그리고 이와 함께 5060세대 시니어 모델이 지난 6월부터 준비한 인생 책 패션쇼인 라이브러리 런웨이도 진행됐는데 관중들이 열띤 환호와 뜨거운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그리고 또한 국내 최초의 쇼콰이어 그룹인 하모나이즈의 아름다운 축하 공연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2부에서는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사전행사인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 영화 상영과 라 퍼커션의 흥겨운 연주 등이 이어져서 축제 분위기를 더하기도 했다.

91일 개막식 뿐만 아니라 개막식은 시작에 불과하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튿날인 92일과 마지막날인 93일까지 독서대전에서는 다채로운 강연과 공연, 북토크와 체험, 그리고 전시 뿐만 아니라 토론회와 디지털 북페어 코리아 등 56개의 매력적인 독서와 관련된 행사들이 진행돼서 10회째를 맞이한 독서대전의 의미를 더했다.

1일 김영하 작가의 강연에는 그의 인기만큼이나 수많은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은희경 작가와 개그맨 김영철, 소설가 박상영 작가, 박준 시인 등 총 14명의 스타 작가들의 강연과 150개의 출판사롸 서점 부스, 그리고 12개 체험 및 홍보부스가 진행됐다. 그리고 이와 함께 아티스트북 뿐만 아니라 5개의 기획전시와 그림책 1인극 공연, 독서 체험 프로그램, 반려견과 함께하는 독서 공간인 잔디밭 책멍멍이 진행됐으며 행사 첫째날인 1일부터 11일까지 독서대전에 참여하고 인증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서 아이스크림 쿠폰을 제공하는 나 독서대전 왔다이벤트가 진행됐으며

행사 둘째 날에는 어린이독서감상화대회가 열려서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서 북마켓 도서쿠폰 1만원을 제공했고 마지막날인 93일에는 독서와 달리기를 동시에 즐기는 독서마라톤이 진행됐다. 책을 주제로 한 여러 임무를 수행하면서 일산호수공원 주요 지점을 통과하는 2.5km 코스를 완주하면 도서쿠폰과 사진 촬영권 등 기념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한국독서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