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 우리가 살면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건 무엇일까? 굉장히 많지만 꾸준함이다. 꾸준한 사람은 반드시 원하는 걸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가장 꾸준하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다. 바로 유튜버 런업이다. 런업은 일주일에 한 개를 만들어도 힘들 영상을 일주일에 5, 평일 5일 매일 올리고 있어서 굉장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꾸준함의 원천을 알고 싶었는데 런업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어서 다녀왔다. 지난202398일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에서 9월 영감플러스 강연의 일환으로 유튜버 런업의 강연이 <나는 어떻게 영상을 제작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런업은 이날 강연을 통해서 “11영상을 올린지 3개월이 넘게 지났다. 주말에는 쉬고 올리지 않고 있으며 2017년부터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서 올리기 시작해서 6년 동안 약 730여개의 영상을 올렸는데 정보와 일상에 관련된 영상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수준 높은 영상을 보여주고 싶었으며 이야기를 재밌게 해고 싶었다. 또한 스토리텔링이 현대사회에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원하고 있고 스토리텔링에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알게 됐다. 영상을 찍을 때 좋은 장비로 잘 찍는 것보다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영감을 얻기 위해서 자신만의 일상을 만들고 있다. 남들이 원하는 영상을 찍어서 올릴 때 조회수가 좋다. 유튜브를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건 아니다. 다른 건 재미가 없으며 쉬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런업은 <유튜버가 말하는 유튜버- 16명의 유튜버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유튜버의 세계>라는 책을 출간한 작가이기도 하다. <유튜버가 말하는 유튜버- 16명의 유튜버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유튜버의 세계>유튜버 하면 먹고살 수 있나요?” “채널의 성장 비결은 무엇인가요?” “악플은 어떻게 견뎌야 할까요?” “유튜버는 관종인가요?” 부키 전문직 리포트시리즈의 23번째 권인 이 책은 현직 유튜브 크리에이터 런업(김찬준)이 연애 멘토 김달, 영화 리뷰어 민호타우르스, 경제TV PD 출신 신사임당, 코미디 채널 운영자 리도동동, 여성 테크 리뷰어 가전주부 등 15인의 유튜버를 만나 그들의 일과 일상, 보람과 애환을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담았다.

성인 10명 중 6명이 유튜버를 꿈꿔 봤고, 초등학생 희망 직업 5위가 유튜브 크리에이터일 만큼 지금은 바야흐로 뉴미디어 시대다. 유튜버를 꿈꾸는 청소년과 대학생, 부업이나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과 실버 세대라면 이 책을 통해 유튜버가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더 나아가 현재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성과가 미진한 크리에이터에게는 실용적이면서 구체적인 성공 노하우를 선사한다. 국내 한 취업 포털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명 중 6명이 유튜버(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희망 직업 조사에서는 변호사, 프로게이머를 제치고 5위에 이름을 올렸다. 'N잡러'의 시대인 만큼 직장인과 실버 세대에게도 부업과 취미 수단으로 인기가 높다. 이처럼 유튜버를 꿈꾸는 이가 많아진 이유는 특별한 재능이나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시작할 수 있고, 대박을 터뜨리면 평범한 직장인의 연봉을 뛰어넘는 수익을 거둘 수 있으며, 단조로운 일상에 활력을 주거나 자아실현의 수단 혹은 세상과의 소통 창구가 되기 때문이다.

덕분에 유튜버가 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책, 학원, ·오프라인 강의 프로그램이 여럿 등장했다. 이 콘텐츠들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기획, 촬영, 편집, 업로드, 채널 관리 등 유튜버에게 필요한 기본 스킬을 가르쳐 준다. 하지만 유튜버가 되기 전에 무엇을 고민하고 결정해야 할지,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어떤 마음가짐과 가치관을 가져야 할지, 현실적으로 어떤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게 되고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는 가르쳐 주지 않는다. 즉 지망생들은 유튜버가 되는 법은 배울 수 있지만 유튜버로 사는 법은 배우지 못하는 것이다.

<유튜버가 말하는 유튜버>는 국내 최초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전문직의 하나로 바라보고 분석했다. 덕분에 이 책은 뉴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되기를 희망하는 청소년과 대학생, 예비 사회인과 직장인, 진로 지도에 고심하는 학부모와 교사에게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현장 정보를 제공한다. 더불어 현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기대만큼 성과가 나지 않아 지지부진한 크리에이터들에게 성공 노하우와 통찰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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