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023년은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하지도 못한 전혀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 AI가 글을 써주고 우리가 궁금했던 모든 것들을 알려준다. 이는 챗 GPT의 영향이 크다. 그렇다면 이런 챗 GPT 시대에 어떤 교육을 해야되는 것일까? 지난 2023912일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장충체육관에서 챗 GPT를 개발한 샘 올트만과 미네르바 대학교를 설립한 벤넬슨의 강연이 진행됐다. 샘 올트만은 이날 강연을 통해서 처음에 생성형 AI가 나타났을 때는 사람들이 예술가 역할이 없어지겠다고 두려워했지만 실제로는 이런 우려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창작자들이 완전히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며 틱톡이 지금보다 퀄리티가 10배 좋은 영상을 내놓을 수 있게 되면 중독성도 10배가 될 것이다. AI 기술 발전을 통해서 인간이 더 많은 직관과 통찰을 갖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생성형 AI와 관련한 경험을 직접 해봐야 된다.

여러 데이터를 버면 챗 GPT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직관을 갖고 의사결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발전하고 있는 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사용할수록 더 나은 경험을 직접 하고 직관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AI가 코딩을 하는 사람들의 인지 활동 가운데 70%를 대체한다는 말은 틀렸다. 코딩을 하는 사람들이 더욱 창의적인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집중하도록 시간적인 여유를 준다. GPT 같은 생성형 AI는 의료 보건 분야에 적용될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최근 AI기술 발전으로 의료AI 기술과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 AI가 서류작성을 비롯한 반복 업무를 대신 해주거나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서 의사결정 시간을 줄여주는 등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네르바의 탄생 교육의 미래>를 출간한 미네르바 대학교 설립자인 밴 넬슨은 이날 강연에서 기술을 목적에 맞게 도구로 활용한다면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교육분야에서도 학생들이 과제를 AI가 대신 하게 하는 등 기술 발전에 따라 악용할 여지가 커졌지만 목적에 맞게 활용하면 큰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미네르바스쿨은 실시간 온라인 코론 수업을 할 때 발언량에 따라 학생들 아이콘에 다른 색깔을 입히는 기술을 도입해서 토론 참여도와 질을 높였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미네르바 대학교 설립자 밴넬슨은 미네르바 프로젝트의 설립자, 회장 및 CEO이며 고등교육을 재창조하려는 열정을 가진 비전의 소유자이다. 미네르바 이전에 넬슨은 스냅피쉬에서 10년 이상을 보냈다.

22개국에서 42백만 건 이상의 거래를 한 스냅피쉬는 2010년 세계 최고의 전자상거래 서비스 중 하나였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CEO를 역임한 넬슨은 3억 달러에 회사를 Hewlett Packard에 매각하는 것을 주도하면서 회사를 혁신하기 시작했다. NelsonSnapfish에 입사하기 전에 미국 공동체를 위한 지역 브랜드 포털 네트워크인 Community Ventures의 사장 겸 CEO였다. 넬슨의 학부교육 개혁에 대한 열정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그곳에서 경제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1학년 때 교육과정 개혁의 청사진을 만든 후, 넬슨은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가장 오래된 학생자치단체에서 학부교육 학생위원회의 의장을 역임했다. 최근 급변하는 환경으로 인한 고등교육의 위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가? 미네르바는 이 본질적인 질문에 그들이 어떻게 응답하고 실천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학생 성공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 미네르바 바칼로레아 과정이 우리나라에 설립된다는 소식을 접하였다. 미네르바 바칼로레아는 미네르바 스쿨의 고등학교 과정으로서, 이 과정을 도입한 학교가 내년 9월에 아시아 최초로 문을 연다는 소식이다. 기존 교육의 틀을 벗어난 혁신적인 온라인 기반의 고교 교육과정이 국내에 본격 도입되는 셈이다. 꿈너머꿈 미네르바 바칼로레아(BDS MB)는 충주에 기반을 두고 서울, 부산, 대구, 광주를 비롯한 국내 9개 도시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을 학습할 계획이다. 향후 태국 방콕이나 미얀마 양곤 등에 기숙사를 세워 아시아 지역을 순환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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