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 넘쳐나는 콘텐츠들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지만 콘텐츠를 넘쳐나지만 모든 콘텐츠들이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콘텐츠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바로 마음을 사로잡는 콘텐츠다.

지난2020KBS에서 개그콘서트가 종영되면서 많은 개그맨들이 유튜버로 뛰어들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그리고 요즘에 많은 개그맨들이 유튜브를 하지만 그중에서도 피식대학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책 제목은 데일리코리안이다. <데일리 코리안>은 피식대학이 선보이는 다양한 영상 시리즈 중 하나인 피식쇼(The Psick Show)의 한 코너다. 피식쇼는 피식대학이 해외 팬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나아가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제작하는 토크쇼라는 콘셉트 아래 넷플릭스의 토크쇼와 영미권의 팝/힙합을 주제로 한 팟캐스트, 미국 방송사 토크쇼의 포맷과 분위기를 절묘하게 섞어 영어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데일리 코리안은 그런 피식쇼 안에서 케이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에 관심은 있지만 한국어에 서툰 영미권 시청자(구독자)를 위해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트렌디한 한국어 표현을 영어로 소개한다.

이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한국어 어학서 <데일리 코리안>은 이제는 엄연히 유행어 반열에 오른 화제의 신조어 폼 미쳤다부터 MZ 세대의 인싸 유행어 T?’ ‘너 뭐 돼?’, 지금은 거의 관용어로 자리 잡은 전세 냈어?’ ‘애는 착해까지 허를 찌르는 한국어 표현을 다양하게 담았다. 영상으로 즐겼던 실전 적용 대화문을 책을 통해 오리지널로 생생하게 만나보자.

더불어 ○○’, ‘○○등 최근 유행하는 한국어 접두사와 접미사를 소개하는 심화 표현 파트 등 특별 부록을 통해 요즘 것들의 한국어 사용법까지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지난 2023914일에는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피식대학 김민수의 강연이 <열정!열정!열정! 피식대학 콘텐츠 제작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그는 강연에서 여러 시도들을 많이 해봤다. TV에서도 볼 수 없고 OTT(넷플릭스, 왓챠, 티빙) 등에서도 볼 수 없었던 콘텐츠들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과거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서 05학번이즈백을 제작하게 됐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또한 B대면 데이트는 틀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심미함이 중요하다. 천재는 아니지만 작은 씨앗, 소재를 발견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스스로 제작하면서, 촬영하면서 웃을 수 있는 것, 그리고 하면서 재밌는 것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또한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면 할수록 새로운 구독자가 유입되는 걸 느낀다. 일을 하는 시간을 늘리려고 하고 있으며 월요일에 주말에 있었던 일들을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일상을 살아야 오래 할 수 있으며 노출이 많이 돼야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전시 등을 많이 보는 편이다. 피식쇼를 할 때 공식 적인 질문들은 최대한 안하려고 하고 사적인 질문들, 다른 사람이 안했을 것 같은 질문들은 많이 하고 있다. 그리고 또한 영상에 보여지는 건 3명이지만 작가를 비롯해서 12명이 함께한다. 인기의 비결이라고 생각하는 건 유행을 타지 않았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콘텐츠를 만드는 이유는 재미이며 제작비는 거의 들지 않았다.”라고 이야기 했다. 또한

지난2023917일에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 위치한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강남 교보문고에서 피식대학의 <데일리 코리안> 출간기념 사인회가 진행됐다. 이날 사인회에는 많은 팬들이 몰렸고 피식대학 팀원들은 팬서비스로 함께 사진과 영상 등을 찍어주기도 했다. KBSSBS 공채 출신의 세 코미디언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이 합심해 2019년 개설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은 한사랑 산악회’ ‘05학번 이즈 백’ ‘피식 쇼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개성 강한 캐릭터와 끝없이 확장되는 세계관으로 많은 이들을 폭소케 하며 채널 개설 3년 만에 수백만 구독자들을 끌어모아 대한민국 코미디 트렌드를 선도하는 가장 핫한 채널로 급부상했다. 다소 거창해 보이던 대한민국 코미디 인재 육성 및 연구의 메카라는 설립 취지에 발맞춰 한국 코미디 콘텐츠의 판을 뒤흔드는 존재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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