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으로 성장하는 매일인

[한국독서교육신문 이소영 기자]=매일유업 주식회사는 2017년 5월 매일유업에서 인적분할돼, 낙농품 및 음료 제조판매/수출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된 중견기업이다. 2014년에 유가공업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국내 출산율 감소로 일반 우유의 매출 증가가 정체됨에 따라 유가공업계 불황 속에서도 유기농 우유와 컵커피, 치즈 등 고수익 제품군 매출을 늘리고 성인영양식, 가정간편식(HMR)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2021년 여성동아 참고). 평소 다독가로 알려진 그녀는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이끄는 최고의 방법으로 임직원들에게 독서를 장려하고 적극적인 독서 장려 활동을 조성함으로써 매일유업 주식회사는 2022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심사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매일유업 본사.   사진제공/매일유업
매일유업 본사.   사진제공/매일유업

 

경영자를 위한 독서 장려 활동

매일유업 주식회사는 2017년부터 경영자의 리더십 insight 함양을 위해 오프라인으로 ‘경영자 북 콘서트’를 운영해 왔다. 코로나로 집합교육이 제한됨에 따라 2022년 4월부터는 월1회 ‘온라인 북 클럽’을 운영하고, 매년 팀장 리더십 필독서를 전사 팀장에게 배포한다.

 

임직원을 위한 독서 장려 활동

이 회사는 독서 친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2층 접견실에 사내 도서관인 ‘매일 도서관’을 운영하고 무인 도서대출 시스템(앱)을 개발하여 직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임직원의 자기 계발을 위한 상시 도서학습으로 매일 캠퍼스 ‘북 러닝’을 개설, 운영하고 <매일 연대기>, <생태학>, <윤리 가이드북> 등 회사에 사내 제작 도서를 지속적으로 전파하여 학습을 장려하며, <낙농업의 이해>, <제품 지식의 이해> 등 매일유업의 근간이 되는 내용을 자체 도서로 제작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 학습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사내 제작 도서.  사진제공/매일유업
매일유업의 사내 제작 도서.  사진제공/매일유업

☞ 독서경영전문기자의 Tip

회사에 필요한 도서와 회사의 근간이 되는 지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체 도서를 제작하여 학습을 한다는 것은 조직과 임직원의 한 방향 가치 정립과 직무 역량 향상에 탁월한 방법이고 많은 기업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활동임에 분명하다.

또한, 매일유업 주식회사는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사내 독서 동호회인 ‘상하서당’을 운영하여 책을 통한 성장을 지향한다. 도서 서평 공모전을 지속 운영하며 수상작은 온라인 사보 ‘매일 뉴스레터’에 <서평 칼럼>으로 연재한다.

매일유업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독서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한다.
매일유업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독서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한다.

☞ 독서경영전문기자의 Tip

매월 2명의 서평 우수자를 선정하여 10만원의 도서 지원금(문화 상품권)을 제공하는 것도 좋으나, 직원들의 인사고과에 반영하거나 연말 인센티브에 적용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전사적 참여를 유도하는데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 독서경영전문기자의 메모

매일유업은 CEO의 적극적인 독서장려 활동이 우수한 기업이다. 인근 지역 보육시설에 도서 나눔 활동을 실시하고, 지역 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다만, 사내 도서관을 직원들만 이용 가능하다는 점과 크고 작은 다양한 독서공간이 보이지 않는 점, 독서 후 회사에서 제시한 도서 서평 작성 가이드에 개인의 역량 개발을 위한 작성란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등은 다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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