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심리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아 심리학

[한국독서교육신문 이소영 기자]=심리학자로 20년 이상 자아를 연구해 온 저자는 반복되는 불만족스런 상황과 불안한 관계 속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각자가 지닌 고정관념을 이해하고 벗어남으로써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인생 각본을 자유롭게 고쳐 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이 책을 저술했다.

불필요한 생각 버리기 연습/스즈키 도시아키 지음/양필성 역/클랩북스/23년6월

“고정관념은 항상 착용하고 있어서 몸의 일부처럼 돼버려 자신이 착용하고 있는지조차 느끼지 못하는 안경과 같다.”

고정관념은 다 나쁜 걸까?

고정관념은 편하게 사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다시 말해 긍정적 고정관념은 삶의 원동력으로 삼아 이용하는 것이 좋고, 자신에게 습관이 된 부정적인 고정관념은 사고 왜곡 패턴을 찾아 극복해 나가야 한다.

그렇다면 작가가 말하는 인생 각본이란 무엇일까?

인생 각본은 주로 7~8세의 유년기에 만들어지는 자기 성취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으로, 자신에 대해 어떤 생각이나 신념을 갖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그에 맞는 행동을 하게 되며 결국 그 신념이 현실이 되는 인생 예언서이다.

작가는 책에서 총 13가지의 금지령을 분류하고 유년기에 생긴 금지령에 따라 자신과 타인을 대하는 인생의 태도가 만들어진다고 소개한다. 더불어 타인이 직접 전하는 메시지인 금지령과는 달리 스스로 인식하여 행동으로까지 몰고 가는 메시지인 드라이버(driver)에 대해서도 유형별로 소개하고 있으니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금지령과 드라이버를 깨닫는 것만으로도 일독할 이유는 충분하다. 물론 책에는 사고 왜곡에 대한 극복법까지 자세히 설명돼 있다.

자신의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는 내면아이와 마주앉아 대화하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남으로써 자신의 인생 각본을 고쳐 쓰고 싶은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불필요한 생각 버리기 연습/스즈키 도시아키 지음/양필성 역/클랩북스.      사진제공-예스24
불필요한 생각 버리기 연습/스즈키 도시아키 지음/양필성 역/클랩북스.      사진제공-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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