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고경진 기자]=마하트마 간디는 행복이라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 그리고 내가 하는 것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행복이 찾아온다.” 라고 말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하루 내내 말을 할 수 없게 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상상해 봅니다. 평소 내면에서 만들어진 생각을 자유롭게 말로 표현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양혜원(지음)/심윤정(그림)/잇츠북어린이/2017
양혜원(지음)/심윤정(그림)/잇츠북어린이/2017

하루왕따는 몇 년 전, 한 초등학교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제작된 창작 동화입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선생님은 반 아이들의 지도를 위해서 말썽을 일으킨 아이에게 하루 동안 아무 말도 못하게 하는 벌을 줍니다. 바로 침묵의 아이이지요. 물론 선생님은 아이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 세운 벌칙입니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침묵의 아이가 되었을 때, 자신만이 뭔가 특별한 존재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가지 불편한 일들이 생겨서 힘이 들지요. 반 아이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이 상황을 슬기로운 방법으로 해결합니다.

 

이 동화는 우리 어린이들이, 어린이들의 인권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2017년 발표된 OECD 주요 국가의 어린이의 행복 지수조사 결과, 우리나라 어린이의 행복 지수는 전체 22개 회원국 중 20위입니다. 비록 이 동화는 존중할 어린이 인권 중에 일부에 해당하는 이야기이지만, 한 걸음 나아가 어린이 인권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고 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받지 못하는 삶이 우리의 행복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입니다.

 

[출판사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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