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 지금 21세기, 2023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렇게 기술적으로 발전한 시대는 아마 지금이 가장 크게 발전한 것일 것이다. 하루아침에 새로운 기술이 생기고 발전하며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황의법칙을 만들어 낸 황창규 KT 전 회장의 영향이 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담은 <황의법칙>이라는 책이 출간됐다.

그의 출간기념 강연이 지난2023917일 일요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 위치한 교보빌딩에서 <황의 법칙> 황창규 전 회장의 보라쇼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 앞서 문아람 피아니스트가 황창규 회장의 <황의법칙>에서 얻은 영감을 통해 피아노 연주를 하기도 했다. 황창규 회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서 결국 모든 변화는 사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중요한 것은 기술과 기업 그리고 리더다. 위기를 극복할 기술, 그것을 만들 기업, 그리고 이러한 기업을 이끌 리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KT회장을 마치고 그동안 일을 하면서 만난 선배와 동료들에게 받은 가르침들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연세대학교에서 7번의 강의를 해달라는 의뢰가 왔다.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많은 것들을 배웠으며 열정에 감동을 했다. 지금과 같은 4차산업혁명시대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데이터 덕분이다. 반도체에서 글로벌 1등이 되는 게 목표였다.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세계 1위가 되고 싶으면 경쟁자를 알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창규 전 회장이 출간한 <황의법칙>은 위기를 극복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중요한 것은 기술, 기업 그리고 리더라고 이야기한다. 위기를 극복할 기술, 그것을 만들 기업, 그리고 이러한 기업을 이끌 리더가 필요하다. 결국 모든 변화는 사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황창규는 압도적 세계 1등을 달성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한국인이다. 반도체 메모리 용량이 연 두 배씩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을 남긴 것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 기술이자 원동력인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며 미스터 5G’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또한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을 통해 세계 보건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리스크 테이킹에 관한 그의 통찰이야말로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메시지라는 것은 분명하다. 우연한 기회에 국내 대학에서 재능기부 형태로 일곱 번의 연강을 하게 된 그는 자신이 하버드대를 비롯한 유수의 명문대에서 강의를 해왔지만, 국내 학생들을 대상으론 강의를 한 적이 없단 것을 깨닫고 최고의 강의를 한국의 인재들에게 선사하기로 결심했다. 그리하여 모든 노하우를 집약해 강의를 꾸렸고 입소문을 탄 이 강의는 교수들도 청강할 만큼 극찬을 받았다. 황의 법칙은 바로 그 강의를 묶은 책으로, 끊임없이 위험을 감수하며 미래로 향해가는 황창규 철학의 정수를 담고 있다. 그리고 또한 초단위로 세상이 급변하고 혁신이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되면서 기업과 개인이 짊어져야 할 리스크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

도전의 가치가 희미해지고 개인과 조직의 연결 고리가 희미해지는 시대에 도전의식과 리더십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황의 법칙>의 미덕은 바로 여기에 있다. 황창규는 경영자로서 독특한 포지션을 지닌 사람이다. 엔지니어와 조직의 생사를 결정짓는 경영자를 모두 경험한 이는 그리 흔치 않기 때문이다. 인류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젊은 기술자의 패기는 훗날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을 구축해 UNGC(유엔글로벌콤팩트)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세계 1을 해본 사람으로서 삶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어떻게 현실에 구체화시켰는지 안내하며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성장이 서로 다른 길에 있지 않다는 걸 증명한다. 일곱 번의 강의 내내 그는 도전의 방점은 성장과 성공에 있지 않다는 걸 강조한다. 현실에 안주해선 자신의 한계를 알 수 없고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없다.

자신을 시험하지 않고선 결코 스스로에 대해서 알 수 없다. 그런 면에서 그는 도전의 진정한 가치는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는 깨달음을 준다는 것에 있으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깨닫는다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조언한다. 그가 산업계에 남긴 경이로운 성과들은 이 책을 통해 비로소 황창규 철학의 증거가 된다. 오직 그만이 말할 자격을 갖추고, 그만이 해줄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한 이 책은 세계로 나아가려는 기업들은 물론 인공지능에 대적하는 인재가 되어야 할 이 시대 청년들에게 큰 무기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독서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