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이소영 기자]=지금 여기에서 글쓰기로 승부를 보겠다고 결심하라. (프롤로그 中에서)

▣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김종원 지음/서사원/23년9월4일

지금까지 80여 권의 책을 쓴 괴물 작가가 매년 100권 넘게 책을 읽던 독서습관을 버리고 1년에 한 권 괴테의 저서만 읽으며 15년의 시간을 보낸 뒤 괴테에게 전수받은 글쓰기 비법을 온전히 자신의 글로 완성한 책이다.

1장_괴테의 글쓰기를 삶에 적용하면 일어나는 변화

2장_대상, 누구를 위해 쓸 것인가?

3장_질문,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는가?

4장_보는 힘, 남과 다른 것을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

5장_변주, 발견한 것을 그에게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6장_쓰기, 가장 쉽고 생생한 언어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부록_필사와 낭독을 통해 글쓰기 근육을 키울 수 있게 돕는 45개의 팁

챗GPT시대에 인공지능을 이기기 위해서 작가는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말과 글로 표현할 줄 아는 전문가를 넘어 이제는 자신이 표현한 말과 글에 대해 왜 그런지 설명까지 할 수 있는 예술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주변의 사소한 것을 놓치지 말고 자주, 깊게 일상을 바라봄으로써 매일 새로운 글쓰기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작가는 자신의 글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에 신경쓰지 말고 자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쓸 것을 강조한다.

“최고의 책은 어제까지 보낸 자신의 일상을 참고한, 자기 삶이 참고 문헌인 작가가 쓴 책이다.” (p.299)

사색을 통해 나만의 색을 찾아가는 글쓰기 비법이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