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마음은 무슨 색일까』 10월 10일 출간
- 이움심리상담연구소 운영,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그림책으로 어루만져 주는 전문가

[한국독서교육신문 이혜정 기자] 그림책을 어린 아이보다 더 좋아하는 어른이 있다. 바로, 김은정 작가다. 김은정 작가는 『네 마음은 무슨 색일까』 책을 금년 10월 10일 출간했다. 부제 '그림책으로 아이 마음 안아 주기'로 그림책으로 마음을 치료해 주는 그림책 심리치유 전문가이자 독서치료전문가 김은정 작가를 인터뷰했다.

 

Q1. 김은정 작가님, 작가님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그림책과 노닥거리며 일상을 즐기는 그림책 심리치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책으로 심리 상담과 강연을 하는 독서치료 전문가 김은정입니다. 대학원에서 독서치료와 상담 심리를 전공한 교육학 박사로 오랫동안 책과 관련 강연과 심리 상담을 해 왔습니다. 부모교육, 부모와 자녀 의사소통, 예비 부부를 위한 교육과 커플 상담, 그림책 태교, MBTI와 그림책 처방, 그림책 테라피 등을 하며 심리적 어려움과 마음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고 편안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습니다. 저의 좌우명은 어떤 일을 하든 '선택한 일은 즐겁게 웃으며 최선을 다하자.' 입니다.

 

Q2. 이번에 출간한 책 『네 마음은 무슨 색일까』 어떻게 출간하게 되셨나요?

김은정 작가가 10월 10일 출간한 책 『네 마음은 무슨 색일까』 표지 (사진 제공 = 교보문고)
김은정 작가가 10월 10일 출간한 책 『네 마음은 무슨 색일까』 표지 (사진 제공 = 교보문고)

 

​​​​이 책은 독서치료를 공부하던 석사과정( 2007~2009년) 동안 심리상담 내담자와 상담사로 만난 상담사례에 대한 내용입니다. 주변에서 만난 이웃부터, 심리상담 기관에서 만나 그림책으로 상담한 것으로 일반적인 책 구성과는 사뭇 다릅니다. 실제 상황이라 가명을 사용하였는데요, 어느덧 15년 전의 일이지만 아직도 생생합니다.

 

Q3. 책을 준비하면서 어떤 부분이 힘드셨나요?

처음부터 내담자의 신변보호를 위해 조심스럽게 접근했고, 그림책으로 상담하는 장면을 글로 표현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지만 진실과 진정성을 고스란히 담으로 노력했습니다.

2018년  연구소 개소, 그 해부터 '그림책심리지도사' 자격 과정 운영, 2019년 8월 첫 하계 워크숍 단체 사진(사진 제공 = 김은정 작가)
2018년 연구소 개소, 그 해부터 '그림책심리지도사' 자격 과정 운영, 2019년 8월 첫 하계 워크숍 단체 사진(사진 제공 = 김은정 작가)

 

Q4. 이 책을 준비한 가장 큰 목적, 이유라면 무엇일까요?

거의 20년 가까이 책과 관련된 일인 심리상담과 강연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그림책에 관심이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그림책이 가지는 다양한 힘을 쉽게 남용하듯 활용에 그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이 책은 2010년에 출간, 2020년에 절판되었던 책을 개정하여 새롭게 선보인 책으로 그림책 활용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독서치료전문가의 시선으로 본 그림책 심리상담, 즉 그림책 테라피의 실제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더불어 그림책 자체가 가지는 힘을 상담과 실제적 접근을 용이하게 돕고, 가정에서도 자녀와의 숨은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Q5. 작가님이 의도한 이 책의 타겟 독자층은 어떻게 되나요?

만 3세에서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읽으면 좋겠어요. 그중에서 육아, 교육, 정서적 측면에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읽으면 도움 되시리라 봅니다.

 

Q6. 책 출간하시고 바쁘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행보를 계속 이어나가실지 활동 계획을 조금 귀띔해주세요.

학교와 학급이 즐어드는 만큼 내 아이의 관심에 집중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육아와 교육, 양육에 지친 학부모 대상으로 어떻게하면 아이를 바르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분들과 만나는 자리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앞서 <고민을 그림책에 담다>가 전자책으로 나왔는데 이 책은 이번 출간한 <네 마음은 무슨 색일까?>의 후속 책으로 보시면 됩니다. 연령이 초등 저학년~ 성인 대상이거든요. 또한 내년 2월에 출간될 그림책태교 에세이가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전 세대를 잇는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나이에, 연령에, 성별에, 문해력에 구애받지 않구 누구든 저와 그림책을 만나고 싶어하는 그 누군가가 계시다면, 저를 초대하는 어떤 장소에서든 따뜻한 밥심이 주듯, 저는 그림책의 밥심으로 찾아가 인생과 삶을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그림책으로 사람들과 동거동락하며 인생을 이야기를 펼치고 들으며 살아 왔습니다. 호호 할머니가 되어도 텃밭 앞 정자에서 동네 꼬마 아기들부터 동네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여름엔 옥수수를, 겨울엔 모닥불을 지피며 서로의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아 편안한 일상을 듣고 말하고 싶습니다.

 

Q7.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 말씀해 주신다면?

그림책은 보이는 시선보다 보이지 않는 시선에서 느껴지는 온도가 있습니다. 저는 그림책으로 심리상담을 하고, 강연을 하다보면 시선의 온도를 느끼는 체온계가 되는데요, 차갑게 내려간 온도를 적정 온도로 올려주는 따뜻한 온기의 손난로처럼 저를 필요로 하는 분들과, 그림책으로 나누고 싶어하시는 분들과 오래 함께 하고 싶습니다.

 

김은정 작가는...

현재 하남에서 e움에듀, 이움심리상담연구소를 운영, 민간자격증 발급기관으로 강사 및 제자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청, 교육연수원, 도서관, 보건소, 복지관,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등 공기관에 출강, 전) 장안대학교 겸임교수,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외래강사, 대원외고 전문상담사(국내특목고 최초 전문상담사),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동반자, 청예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 전문강사로 활동 중이다.

김은정 작가 프로필 (사진 제공 = 김은정 작가)
김은정 작가 프로필 (사진 제공 = 김은정 작가)

 

김은정 작가의 활발한 행보와 열정은 작가님이 운영하는 페이스북을 팔로우 하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고민을 그림책에 담다』는 전자책으로 구입 즉시 바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세상의 육아를 하는 부모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김은정 작가의 책은 큰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고민을 그림책에 담다』 전자책 표지(사진 제공 = 유페이퍼)
『고민을 그림책에 담다』 전자책 표지(사진 제공 = 유페이퍼)

 

김은정 작가 강연 문의 : 7monac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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