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학습문화 확산으로 사회를 밝힐 교육운동 실천

[한국독서교육신문 이소영 기자]=신용협동조합중앙회(이하 신협중앙회)는 대한민국의 상호금융기관으로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비영리 금융기관이다. 신용협동조합법 61조에 따라 설립되었고, 은행법에 따른 은행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등과 마찬가지로 비통화금융기관으로 분류된다. 2018년 하반기부터 ‘평생 어부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9년부터 마스코트로 돼지 캐릭터 '어부바'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신협중앙회는 2018년 중앙회장(김윤식) 취임 이후 지속가능 경영방침 및 8대 핵심전략과제 중 하나로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선정하고 독서경영 운영전략을 추진하였다.

▲신협중앙회 경영방침 및 핵심전략과제.    시진제공/독서경영우수직장사례집
▲신협중앙회 경영방침 및 핵심전략과제.   
   시진제공/독서경영우수직장사례집

 

독서문화환경조성

신협중앙회에는 다양한 독서공간이 마련돼 있다. 직원들은 직장 내 서가나 카페, 휴게시설 등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고 연수원 서가도 도서와 학습공간을 확충하였다.

또한, 중앙회장 선정 도서를 필독서로 지정하여 전 직원들에게 배부하고 서평 제출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독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학습프로그램

신협중앙회는 '사이버 학습관'을 상시 운영하여 전 직원에게 연간 150만 원의 학습비용을 지원하고, 수강 시 관련 서적을 제공하는 등 자발적 학습을 독려하고, 언제 어디서나 독서가 가능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윌라 오디오북 플랫폼'을 활용한다. 이용 희망 직원들에게 6개월 정기 이용권을 지급하고 월별 우수학습자와 이달의 윌라 추천과정 이수직원들에게 기프트카드 및 영화상품권 등의 포상을 한다.

또한, 온ㆍ오프라인 명사(저자)특강을 실시하고, 직장 내 다양한 독서공간에서 직원 간 독서토론을 권장한다.

     ▲오디오북 추천 및 관련 이벤트
     ▲오디오북 추천 및 관련 이벤트

☞ 독서경영전문기자의 Tip

직원들의 지속 참여를 위한 포상은 좋은 아이디어다. 하지만 재생 시간으로 학습을 인정하거나 누적 재생 시간만으로 포상자를 결정하는 방식은 되레 적극 참여자의 의지를 꺾을 수도 있다. 재생 시간과 함께 학습과정 평가나 책에 대한 서평 작성 등이 동시에 이뤄진다면 개인과 기관의 역량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지역사회 연계

신협중앙회는 인근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경제·금융교육, 지역사회 초등생을 대상으로 영어교실과 장학금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을 지원하며, 어린이 글짓기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지역 아동들을 위한 독서 나눔 활동을 실시하여 독서문화 전파를 위해 애쓰고 있다.

 

▣ 독서경영전문기자의 메모

신협중앙회는 유튜브나 블로그 등의 SNS를 활용하여 독서경영 활동내역을 적극 홍보하고, 협동조합 운영 사례 등을 포함한 관련 서적을 출판하는 등 독서경영 우수사례 전파를 위해 노력하는 기관으로 2022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심사에서 우수상을 상하였다. 금융협동조합이라는 기관의 정체성과 더불어 지역 아동에게 올바른 경제교육을 제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중앙회의 주요 경영철학의 이해를 돕고자 리더가 필독서를 선정하는 것은 목적지를 향해 전 직원이 한 방향으로 노를 젓는 것과 같다. 다만, 긴 항로에서 힘을 잃지 않고 노를 젓기 위해선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은 방법을 제시하는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할 것이다. 독서경영에서의 소통은 바로 독서토론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독서모임과 소통의 방법이 강구된다면 신협중앙회의 독서경영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대전 서구 한밭대로의 신협중앙회.   사진제공/위키백과
대전 서구 한밭대로의 신협중앙회.   사진제공/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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