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정성현 세종국어문화원 인문학연구소장]

인스타그램에서 조아인친이라는 릴스로 인스타를 성장 시키고 ‘책조아’ 모임을 이끌고 있는 인스타 착한 성장공동체 탁조아 리더(@tak.joa)를 만났다.

4년 전 자녀 뒷바라지를 위해 학원 실장도 하고 유명한 과외선생님을 모시고 다양한 컨설팅을 받으러 다닌 열성 엄마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SNS에서 다른 이의 성장을 도와주는 삶을 살고 있는 탁조아 리더의 삶이 궁금했다.

바쁜 생활 중에 책 읽기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저는 어릴 때부터 책을 읽으면 재독하는 습관이 있어요. 습관적으로 한 번 읽으면 느낌이 잘 오지 않아 선명하게 느낌이 남을 수 있도록 몇 번이고 읽었어요. 성인이 되어 이 습관이 얼마나 귀한지 알게 되었어요.

저는 도서관이나 서점도 자주 가고 책을 고르고 책 냄새 맡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바쁜 일 상 속에 책읽기는 저에게 힘찬 에너지와 앞으로 나아갈 힘을 선물해주고 있습니다.

인생의 위기가 올 때마다 책은 저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지요. 힘들 때마다 나 자신을 책을 통해 발견하게 되었어요. 책의 한 구절 한 구절이 제 삶의 한 부분이 되고 그러면서 인생이 바뀌고 주변 사람들도 바뀌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조아인친은 ‘에너지 버스’라는 책을 읽다가 만들었고 그 책의 긍정에너지가 지금 조아인친의 철학이 되었어요.

내 인생에 큰 영향을 준 책은?

가장 첫 번째 책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나’를 관리할 수 있도록 구제척인 방법과 리더로서의 역할을 세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열렬한 협력을 얻어내는 법, 갈등을 해소하는 법 등 여러 번 읽으면서 적용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리더란 우선 자기의 마음을 열고 모범을 보이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열어 열정과 풍부한 정감을 불어넣는 사람, 창의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먼저 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인간 경영 리더십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다음으로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입니다. 이 책을 통해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필수 조건은 무엇인지 등 묵직한 삶의 의미를 담은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지금의 제 상황을 무조건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독서모임 ‘책조아’를 만들게 된 계기는?

4년간 인스타모임 조아인친의 리더로 멤버들을 섬기면서 다양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의도와 다르게 오해를 받기도 하고 위기도 있었지만 책으로 단련된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상처받지 않고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나 자신의 성장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동반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큰 기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힘의 원천이 꾸준한 책읽기라고 생각합니다.

조아인친 멤버들의 인스타 마케팅을 돕다 보니 인스타 기술을 전수한 것 만으로 원하는 만큼 성장하기 힘들다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7개월 전부터 책을 읽고 성장하고 마음을 나누기를 원하는 사람들과 ‘책조아’ 모임을 하게 되었어요. 한 달에 1권의 책을 읽고 실천독서를 하며 성장 중입니다.

책을 읽었다는 만족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적극적으로 현실에서 적용하고 실천하며 성장하는 독서 모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은?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이의 삶이 곧 저의 삶’이라고 생각한 평범한 엄마였습니다. 아이가 제가 원하는 대로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하고 제 인생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아이가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게 하려면 나부터 자기 주도적으로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할까? 생각해보면서 1년 안에 또는 5년 안에 이루고 싶은 꿈을 100일 100번 쓰기를 시도했습니다. 새벽에는 손에 잡히는 대로 자기계발, 마케팅, 동기부여, 인문학 등의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그 때 유튜브를 보면서 인스타를 알게 되었고 일단 2달 안에 팔로워를 3000명 늘려보겠다고 선언하고 밤낮으로 공부하면서 팔로워 2500명을 만들 수 있었어요.

이를 계기로 인스타강의도 하게 되면서 조아인친을 만들게 되었는데 처음에 17명으로 시작한 모임이 현재 35기 꽉 찬 120명의 인기있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현재 500명 이상의 조아인친들과 소통을 하며 회원들의 사업을 인스타에 소개하고 수익화하는 방법을 알리고 있습니다.

저는 인스타를 통해 무한한 퍼스널 브랜딩에 성공 하였고 그것으로 인해 몇 개월 만에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인 수익화를 이루고 많은 분들과 동반성장하며 귀한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정성현 소장님과도 이렇게 만나게 되었지요.(웃음)

지금 많은 방황 속에 있는 분들이라면 자기 주도적으로 살기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한 번 계속 써내려가기 바랍니다. 닥치는 대로 책을 읽고 방법을 찾다 보면 신기하게 길이 열립니다.

강남역에 있는 카페에서 탁조아리더와 2시간 예정된 인터뷰가 3시간이 되어도 끝날 줄 몰랐다. 탁조아 리더의 ‘책조아’모임이 우리 사회에 동반성장하는 독서공동체의 거울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