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 여행은 누구나 떠나고 싶지만 여러 사정들로 인해서 떠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이있다. 그래서 죽기 전 버킷리스트로 여행을 써놓는 경우가 많다. 여행은 최고의 공부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평소에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보게하며 스스로를 더욱 성장하게 한다. 혼자서 떠나는 여행도 많은 시간동안 고민하고 결국 못가는 경우가 많은데 혼자가 아닌 어머니와 해외여행을 떠나며 그 경험을 통해서 책으로까지 출간한 사람이 있다. 바로 태원준 작가이다. 그리고 지난 20231015일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남산 인근에서 태원준 작가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태원준 작가는 강연을 통해서 자신의 경험을 전하면서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했다.

어머니와 함께 평생을 나눌만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게 소중했다. 처음에는 한달을 여행하려고 했지만 어쩌다 보니까 10개월, 300일이 넘는 여행을 하게 됐다. 어머니도 환갑의 나이에 축제와도 같은 여정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대화를 많이 했으며 그동안 몰랐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알게됐다. 여행 이후 출판사 등에서 많은 연락이 왔다. 그러면서 책을 쓰게됐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멈추게 됐다. 아무데도 갈 수가 없었고 3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작업실에 있어야만 해서 슬럼프에 빠졌다. 그후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서 국내여행을 하게됐다. 그리고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시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전국으로 여행 지역을 확장시켰다.3년이 걸려서 전국을 여행했다. 그리고 결국 모든 시와 군의 맛집 등을 정리해서 책으로 출간했다.”고 이야기했다.

태원준 작가는 <딱 하루만 평범했으면-태원준의 롤러코스터 여행일지>를 출간했었는데 <딱 하루만 평범했으면-태원준의 롤러코스터 여행일지>은 태국에서 9시간 야간버스를 타고 새벽에 국경 도착, 거구의 남자 셋과 택시 뒷좌석에 엉덩이 반쪽만 걸치고 4시간 반을 달린 고난의 합승, 길거리에서 펑크 난 타이어 땜질하기, 폭우 뚫고 시내까지 10킬로미터 행군 등 흥미진진한 미얀마에서의 에피소드부터 주변의 내로라하는 베테랑 여행자 누구도 가본 적 없는 미지의 땅, 방글라데시에 발을 들이는 순간, 폭발한 듯한 에너지와 감당 못할 친절에 홀딱 빠져 무려 2주나 머문 이야기, 네팔의 안나푸르나 트레킹 중 탈진해 쓰러진 현지인 포터를 구조한 에피소드와 중국 미녀와의 묘한 핑크빛 사연, 그리고 드디어 찾은 인도에서의 뒷목 잡고 배꼽 빠지는 이야기까지 하루도 평범할 수 없었던 34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버스에서 자다 난데없는 폭발음에 순간 죽음의 공포를 맛보고, 바간에서는 열기구 투어에 세 번 도전하고도 눈물을 흘리며 돌아서야 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곡테익 철교를 보려고 아침 7시에 일어나 종일 기다렸지만 기차는 뻔뻔하게도 8시간 반이나 연착, 정작 철교를 지날 때는 어두워서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뺨을 때렸으면 어루만져주는 손길도 있기 마련이니, 사람 냄새 가득한 양곤 순환 열차와 황금빛 쉐다곤 파고다의 위용은 이 모든 고난을 한 방에 씻어주고도 남을 만큼 큰 선물을 선사한다. 이 책이 숨겨 놓은 진짜 보석은 방글라데시이야기다. 작가 주변의 내로라하는 베테랑 여행자 누구도 가본 적 없는 미지의 땅에 발을 들이는 순간, 작가는 폭발한 듯한 에너지와 감당 못할 친절에 홀딱 빠져 무려 2주나 머문다. 그동안 들어본 적 없는 낯선 나라, 낯선 도시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신선하고 또 감동적이다.

네팔의 안나푸르나 트레킹 중 탈진해 쓰러진 현지인 포터를 구조한 에피소드와 중국 미녀와의 묘한 핑크빛 사연, 그리고 드디어 찾은 인도에서의 뒷목 잡고 배꼽 빠지는 이야기까지!! 하루도 평범할 수 없었던 34편의 여행 수다가 지금 시작된다.

또한 태원준 작가는 첫 책으로는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 미친 척 300일간 세계를 누비다 1를 출간했는데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의 기가 막힌 세계 여행기를 담은 책이다. 엄마의 환갑잔치를 위해 모아둔 돈을 가만 들여다보던 아들은 차라리 이 돈으로 엄마와 세계여행을 하는 게 낫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더 대단한 엄마는 덥석 아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 독특한 여행은 시작된다. 그들은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대륙 끝 싱가포르까지 육로로 이동한 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의 섬나라와 중동의 이집트까지 여행했다. 그리고 마침내 유럽을 지나 런던에서 300일간의 여행을 마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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