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경영은 개인과 조직의 역량 강화와 소통 증진에 이바지

[한국독서교육신문 이소영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독서 친화 경영을 실천하고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2023년 제10회 독서경영 우수직장’ 206곳(신규 105곳, 재인증 101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첫해였던 2014년 20곳의 인증을 시작으로 매년 인증기업 수가 증가해 올해는 역대 최대인 206곳을 인증했다. 특히 문체부는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전문가의 인증 평가점수가 우수한 상위 기관을 대상으로 문체부 장관상(대상 1곳, 최우수상 5곳) 등을 수상할 기관을 선정한다.

올해 대상은 보유 권수 3,000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며 사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바텍이우홀딩스가 수상한다. ㈜바텍이우홀딩스의 독서경영은 ‘3무(無)’ 원칙에 따라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풍성한 지원하에 독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돕는데 여기서 말하는 3무(無)란, 시간제한 무(無), 공간제한 무(無), 비용제한 무(無)를 뜻한다.

최우수상(문체부 장관상)은 ▴임직원들의 독서경영 지도사 자격취득을 지원하고,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책 읽는 정원’을 조성해 독서경영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독서문화 확산을 선도한 국립국제교육원, ▴경영진의 높은 관심과 '교학상장'의 뚜렷한 이념으로 탄탄한 독서경영 체계를 구축해 사업 영역에서의 독서경영을 고도화한 ㈜대교. ▴책을 최고 경영자(CEO)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요 매개체로 적극 활용하고, 체계화된 독서경영 계획 수립과 실행으로 조직원들의 성장과 소통을 도모한 ㈜유한양행, ▴경영진의 강한 의지로 임직원 수 80% 이상의 독서 동아리 참여율 달성, 독서경영으로 조직문화 개선부터 매출 향상까지 연계한 성과관리를 추진한 주식회사 알파브라더스, ▴일과 시간 내 전 직원 참여 독서 모임 추진, 학습공동체 운영 등 독서경영을 솔선수범하고 독서재단을 운영해 독서문화 사회확산을 주도한 주식회사 큐라이트까지 총 5개 사가 수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11월 15일(수) 오후 3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며, 수상기관은 상과 함께 인증현판, 도서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문체부는 인증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맞춤 독서경영 상담과 독서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독서경영의 지속과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강수상 미디어정책국장은 “올해는 역대 최대 인증과 더불어 신규 인증도 큰 폭으로 증가해 고무적이다. 이는 직장 내 책 읽기가 직원 개인의 자기 계발뿐만 아니라 조직 전반의 역량 강화와 소통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체감한 기업이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라며,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를 통해 직장을 중심으로 책 읽는 문화가 널리 확산하는 것은 물론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기업문화가 개선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바텍이우홀딩스'의 독서경영 우수직장 활동 사진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바텍이우홀딩스'의 독서경영 우수직장 활동 사진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독서 친화적 기업과 기관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문체부 명의의 인증을 부여하고 포상함으로써 직장 내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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