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 우리는 누군가의 보살핌과 육아를 통해서 성장한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육아를 한다. 육아의 관점은 다르지만 말이다. 우리는 부모님, 양육자의 보살핌과 육아가 있었기 때문에 직지금의 우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부모가 육아를 했던 방법이 자신이 커서 자녀들을 육아할 때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 누구에게도 쉬운 육아는 없다고 생각한데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어떻게 육아를 해야 될지, 이게 맞는 방식의 육아인지 걱정과 고민을 하게 된다. 요즘에는 많은 부모들이 친구 같은 부모가 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또한 아이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는 것을 민주적인 부모라고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아이에게 대등한 결정권을 주면 양육에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지난 2023114일 토요일에 오후2~4시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 위치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교보문고 보라 단독 콘서트, 부모 멘토 조선미와 대기자 방종임의 부모를 위한 프리미엄 토크쇼가 요즘 부모들이 놓치는 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조선미 교수와 방종임 대기자는 토크쇼를 통해서 과도한 마음읽기에 대해서 놓치고 있는 훈육에 대해, 그리고 균형잡힌 육아에 대한 조선미 교수의 특급 조언과 함께 문아람 피아니스트의 로맨틱한 콘서트가 함께 하는 프리미엄 토크쇼 진행됐다. 조선미 작가는 최근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대한민국 부모 멘토 조선미 교수의 자녀교육 명강을 출간했는데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대한민국 부모 멘토 조선미 교수의 자녀교육 명강은 고통과 상처는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짚어내면서, 자녀를 행복한 아이로 성장시키는 본질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양육 원칙을 선명하게 제시한다.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고 따르게 하라”, “아이의 머리, 손발이 되어주지 마라”, “실수로 인한 고통을 겪게 하라”, “내 감정과 타인의 감정이 모두 소중함을 알려줘라등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아이로 성장하도록 이끄는 조언들을 책에 가득 담아놓았다.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사회성, 좌절내구력, 문제해결 능력, 적응력, 유연성을 갖추게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내면이 단단한 아이로 성장하게끔 이끌 수 있는지를 전문가로서의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명쾌하게 얘기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삶에서 고통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고통을 줄이는 것보다 그것을 감내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라면서, 부모로서 아이가 좌절내구력을 키우고, 세상의 이치를 배우고, 스스로 달래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세상에는 싫어도 해야 할 일이 있고, 하고 싶어도 참아야 할 일이 있으며,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고, 그 어떤 부모라도 아이에게 모든 것을 줄 수는 없으며, 세상이 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부모가 사랑존중이라는 미명하에 아이의 욕구를 무한정 다 들어주고, 아이가 느낄 불편함을 미리 제거하고,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할 일을 나서서 해주면, 아이는 점점 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되고, 아이의 좌절내구력은 더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려는 부모의 마음이 오히려 아이에게 괴로움을 가중시키고, 아이에게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좌절과 실패에 맞닥뜨렸을 때 이를 잘 견디도록 훈련된 아이는 성장할수록 더 빛을 발한다. 좌절내구력이 취약한 아이에 비해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학업성취도도 더 뛰어나다. 성인이 되었을 때에는 사회 적응도 뛰어나고 행복지수도 더 높게 나타난다.

상처는 아이에게 성장의 원동력이다. 시련과 좌절을 견디고, 자기 통제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원만한 사회적 관계를 통해 즐거움을 경험한 아이들이 결국 성장의 기쁨을 맛본다. 좌절하고 실패해도 스스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아이,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아이, 반복된 훈련과 연습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키운 아이, 세상의 규칙과 가정의 규칙이 다름을 이해하는 융통성 있는 아이가 궁극적으로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다. “사랑할수록 좌절을 겪게 하라”, “세상의 중심이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라등 이 책이 제시한 양육 태도를 부모가 견지한다면, 똑같은 일을 겪어도 삶에서 느끼는 것들을 아이가 훨씬 덜 고통스럽게 느끼며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독서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