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고경진 기자]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 (이하 ‘진흥회’, 회장 김을호)는 지난 12월 5일 오후 3시 신당누리센터 대강당에서 ‘제32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진흥회와 강원도 동해시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1991년부터 전국 초·중·고·대학·일반인을 대상으로 우리고전의 교훈을 알게 하고, 대중보급화의 일환으로 개최한 백일장 대회에서 뛰어난 필력을 발휘한 참가자들을 포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김성인(35보병사단), 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이채원(서울시 송파구), 김시아(천안시 서북구)가 수상했다. 이날은 육군참모총장상을 비롯하여 총 154여점의 상장과 부상이 수여 되었다.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성인씨는 ‘고전 백일장 대회 참가는 자신의 변화와 성장을 체감할 수 있고, 성취감도 얻을 수 있는 대회이다.’며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얼어붙은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강한 전율과 함께 신체의 모든 감각과 마음의 모든 감수성이 새로워지게 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상금을 전 국민 독서문화진흥에 힘써달라며 진흥회에 기부하여 훈훈한 마음을 나누어주었다.

김을호 회장은 “우리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옛 현인의 지혜를 체화시켜 삶의 지표로 삼아 슬기로운 독자가 되어가는 과정이다.“라며 “매해 많은 분들의 후원과 관심 속에서 전국의 청소년들과 일반인이 한자리에 모여 필력을 발휘하는 뜻깊은 자리로 이어올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진흥회는 2024년도에는 제33회 전국고전읽기백일장대회, 제21회 전국 청소년 독서감상문 발표대회, 제7회 아동·청소년 가족사랑 독서감상문 대회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