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이혜정 기자] "경기 침체에 대비한 기업의 대응 전략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한다!" 2023년 6월 1일 『비욘드 리세션』이라는 책을 출간하고 국내의 다양한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서 경기 침체를 대비한 대응 전략에 대한 강의 요청이 쇄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솔리디엄 이석현 대표의 강연에 다녀왔다. 2023년 12월 9일 토요일 오후 1시,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 독서경영전략학과 명사초청 강연회 명사로 이석현 대표가 초청되었다.
이석현 대표는 경영학 전공후 경영컨설턴트로 10년을 일했다. 당시를 회고하며 프로젝트로 일하다 보니 지식의 한계를 느끼고 97년 미국 Duke 대학교 MBA 과정을 하러 떠났다고 한다. 이후 10년은 국내 글로벌 대기업에서 성장 전략을 짜는 데 몰두하고, 총 30년 회사 생활 중 후반 10년은 구조조정 관련 일을 하면서 회사의 생존 전략을 짜는데 경험을 축적했다. 

자칫 어려워 지루할 수 있는 주제인데 이석현 대표는 2시간 반을 강의하면서도 어느 누구도 졸지 않게 눈을 맞춰가며 질문을 섞어가며 강연을 이어나갔다. 전경련 국제경영원 MBA/재무/M&A 과정 주임 교수로 있어 강의를 쉽게 풀어나감을 느낄 수 있었다. 

2008년 한진해운에서 CSO(최고전략담당임원)로서 전사 구조조정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르만 브라더스 회사 등이 부도가 나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기 시작했다. 이석현 대표는 "포츈지 선정 300대 기업에 손꼽히는 회사를 키우는 성장 전략일을 하러 입사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하면서 구조조정 업무를 맡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구조조정을 하기 위한 접근법을 컨설팅에서 경험한 적이 있는 이석현 대표는 당시 각 부문의 베스트 플레이어들을 뽑아 일을 하면서 최고의 팀을 이끌어 본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석현 대표의 강의는 어려울 듯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줄타기 하듯 흥미진진하게 들려온다. 구조 조정, 비젼, KPI, 전략 과제 등 다양한 전문 용어가 들려오는 가운데 한 대학원생이 계속 감탄을 하자, 이석현 대표는 어떤 부분이 놀라운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 대학원생은 "현재 대학원에서 ESG경영론을 수업듣고 있고, KPI 등을 배우고 있는데, 이렇게 한 장의 장표로 요약해서 쉽게 설명을 하시는 것에서 놀라웠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말했다.

이석현 대표의 강의는 단순히 경제 강의를 하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기업에서 적용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강의를 하기 때문에, 이 대표의 4시간 강의를 들은 국내 모 대기업에서도 추가 심화 과정을 요청할 정도로 강의 요청이 쇄도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CEO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경제ㆍ경영 전문가 이석현 대표.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상태)인 현재의 경제 상태에서 앞으로  경제 주체인 정부ㆍ기업ㆍ가계들이 어떤 전략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다.

이석현 대표는 오늘 강연에서 경기 침체와 관련하여 직접 경험한 해운업의 사례를 설명하고, 경기 침체란 무엇인가, 경기 침체가 오면 어떤 재무적, 비재무적 부실이 일어나는가 그리고 경기 침체가 왔을 때 기업은 처한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구조조정을 해야 할 것인가까지 설명하며 큰 박수를 받으며 마무리 지었다.

이 대표는 대학원생들에게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집중해서 경청해 주어 감동받았다"라며, 박수에 화답을 보냈다.

연합뉴스경제TV 고려대 이동우 교수가 진행하는 '이동우의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12월 9일(토) 오전 10시~10시 20분, 12월 10일(일) 오전 10시~10시 20분 이석현 대표의 인터뷰가 방송된다. 

한편,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 독서경영전략학과는 12월 1일에서 15일까지  2024학년 전기 신입생 후기 원서 접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