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이혜정 기자] 육군 제5보병사단(이하, 5사단) 부사관 독서경영대학은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에서 주관하고 연천군과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 독서경영전략학과 극동대학교 글로벌대학원 독서경영학과가 후원하는 가운데 2023년 2월 10일 1기를 시작으로 12월 1일까지 한 기 수당 8차시씩 총 32회차 진행되었다. 이날 12월 1일 오후 2시~4시까지 8차시 심상범 작가의 강연을 마치고, 오후 4시 부사관 독서경영대학 4기생 수료식을 가졌다.

부사관 독서경영대학의 차별점은 다른 외부 강연과 달리 매 강연을 듣고 WWH131키워드[패턴]글쓰기 플랫폼을 활용한 저자의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 강연을 듣고 강연 감상평을 작성하게끔 독려한다. 

일회성 강연으로 끝나는 게 아닌, 인생을 바꾸는 강연이 될 수 있도록 부사관들에게 '독서하고 강연듣고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수료식에는 5사단 부사단장, 김유미 연천통일평생교육원장, 김을호 교수가 참석했다. 김민훈 상사가 수료자 대표로 수료증을 수여하고 우수자 5명은 상장을 받았다.

수료자 중 1명(김정겸 상사)이 대표로 수료자 소감을 발표했다. 김정겸 상사는 김을호 교수로부터 배운 논리적 말하기 패턴으로 소감 발표를 해 깊은 인상과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다음은 김 상사의 소감문 일부이다.

 "부사관 독서경영대학은 자기 계발을 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으나 방법을 잘 알지 못하는 부사관들에게 독서를 통한 논리적 사고 방법, 학습과 업무 태도 및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첫째, 그냥 무작정 읽기만 하던 독서에서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조금 더 심도 있고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고, 둘째, 태도라는 것이 단순하게 사람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얻고 능력을 인정받아 그 초석이 된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며, 셋째, 어쩌면 평생 없을지도 모를 뛰어난 강사님들을 만나 성공한 스토리를 들으며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을호 교수의 기념 말씀이 이어졌다. 

김을호 교수는 "여러분이 아침에 눈 떴을 때, 내가 어떤 말을 해야지 우리 용사들이 행복해할까 이거 하나만 좀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부사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여러분은 전사이시고, 리더이시고, 연결자입니다."라고 말하며 8주간 바쁜 군복무 중에도 부사관 독서경영대학을 참석하기 위해 오고 다녀 간 시간에 대해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훈 주임원사, 5사단 부사단장 김인걸 준장과 연천통일평생교육원장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해주었다.

김인걸 부사단장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국민으로부터 '당신의 복무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당연히 들을 자격이 있다"라는 말을 해 감동과 함께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다. 

마지막으로 수료식 단체 사진과 함께 2023년도 부사관 독서경영대학 4기 전 과정이 마무리 되었다. 4기에서는 김을호 교수, 김민철 대표, 민경혁 대표,  하희선 작가, 이혜정 작가, 이대근 상사, 조연심 작가, 이인석 대표, 그리고 심상범 작가까지 총 9명의 교수가 함께해 주었다. 2024년에도 연천군의 후원과 함께 부사관 독서경영대학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