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 우리는 왜 질문을 하는 걸까? 검색만 하면 척척 답을 구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이러한 시대일수록 이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답이 아니라 질문이이다. 지금의 세상은 누군가의 질문을 통해서 만들어진 세상이다. 질문을 해야 성장할 수 있고 질문을 통해서 세상이 바뀔 수 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고 질문을 받은 사람이 있다. 바로 마케터로 잘 알려진 숭 이승희 작가이다. 이승희 작가는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또 다른 생각이 시작되고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발견한다. 지난 2024115일 월요일 저녁 730분부터 930분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 위치한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숭 이승희 작가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승희 작가는 이날 강연을 통해서 마케터로서 성장하기 위해서 기록을 하기 시작했다. 질문을 하지 않고 갖고만 있어도 된다. 질문을 수집하는 게 습관이다. 질문은 본질의 문을 열어가는 것이다. 새해에 절대 포기하지 못할 자기계발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게 좋다. 2023년에 잃은 건 건강이다. 얻은 것은 용기이다. 또한 좋은 질문은 나의 성정에 도움되는 것이다. 평소에 하는 쓸데없는 질문은 사람들에게 얼마버냐고 물어보는 질문이다. 성장을 위해서 지금 재미이는가에 대한 질문을 한다. 성실한 걸 멋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아니면 다른 건 없다는 생각을 꾸준하게 한다.

2023년에 용기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사람들의 선택이 궁금하다. 자기 자신에게 호기심을 가져라. 꾸준히하기 위해서 채찍질을 할 사람들과 함께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나를 바꾼 건 답이 아닌 꾸준한 질문이었다면서 지금의 나를 들여다보는 질문들, 좀 더 빨리 했으면 좋았을 질문들, 앞으로 자주 해야 할 질문들, 언제나 나를 이끌어줄 질문들에 대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답해보면서 좋은 질문과 답을 <질문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담고 싶었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질문 있는 사람-나를 알아가는 시간, 셀프 인터뷰>는 우리는 왜 질문을 할까? 다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해서? 내 고민을 해결하고 싶어서? 검색만 하면 척척 답을 구할 수 있는 시대, 이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답이 아닌 질문이다. 그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질문하고, 질문 받았던 이승희 저자는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또 다른 생각이 시작되고,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오가는 수많은 질문 중 나를 알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질문을 선별하고 답을 정리해 셀프 인터뷰집을 냈다. 자신에게 호기심을 갖는 것이야말로 인생을 나답게 사는 법이라 이야기하는 그를 따라 자문자답하다 보면 자기 삶의 방향과 속도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마케터, 작가, 기록자 등 다양한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해온 이승희 저자가 이번에는 '질문 있는 사람'으로 돌아왔다. 친구에게, 동료에게, 가족에게 그리고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받은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본 셀프 인터뷰집을 들고서. 지금 자신의 하루를 점검하는 사소한 질문부터 일, 퍼스널브랜딩, 번아웃, 돈 등 지극히 현실적인 질문, 사랑받기 대 사랑주기나 꼰대와 어른의 차이 등 극단적인 밸런스 게임을 가장한 다양한 질문을 하고 답했다. 일견 사소해 보이는 이 질문들은 누구나 한 번쯤 혼잣말하듯 자신에게 던진 질문들을 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남에게 질문하는것보다 늘 스스로 질문 있는상태일 것을 강조한다. 남에게 질문하고 답을 듣더라도, 아무리 좋은 질문이더라도 자신의 삶을 바꾸지 못하면 소용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좋은 답변도 내 것으로 소화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 각기 다른 삶을 사는 요즘 시대에 자신에게 딱 맞는 답변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다. 당장 답변하지 못해도 괜찮다. 질문을 품고 있는 것만으로도 언젠가는 스스로 답을 찾아내고 마니까.

사소하게 보이는 질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답변을 읽다 보면 남들이 다 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법, 오늘에 집중하는 법,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풍요롭게 사는 법, 기록해둔 영감을 구현하는 법, 돈 잘 쓰는 법 등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자체만으로도 이 책은 실용적이다. 이에 하나 덧붙이면 이 질문들이 작게는 자신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크게는 얼마나 성장했는지 바로미터가 되어준다는 점이다. 셀프 인터뷰지만 우리 모두가 한번쯤 답해보면 좋을, 엄선한 질문 100개를 통해 어느 때고 각자 자신의 속도를,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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