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고경진 기자]

라면 한 그릇에 담긴 기적 같은 이야기

1년 전 숲속에 라면 가게가 생겼어요. 원래는 할머니 할아버지 무덤이 있던 자리였는데 홍수가 나서 무덤이 쓸려가 버렸어요. 그 위에 복술 씨가 라면 가게를 차린 거예요. 복술 씨는 가장 먼저 할머니 할아버지 귀신에게 라면을 끓여 드렸지요.

이서영(지음)/송효정(그림)/크레용하우스/2024
이서영(지음)/송효정(그림)/크레용하우스/2024

노부부는 새벽에 멀리 있는 산속에 있는 샘까지 가서 길어 온 물로 정성스럽게 끓인 음식에 감동하여 숲속 라면 가게가 잘 되도록 돕게 됩니다.

숲속 라면 가게

두 번째 이야기

숲속 라면 가게에 새로운 귀신이 찾아왔어요. 라면 냄새를 맡고 깨어난 은비와 언년이랍니다. 호로록~ 호로록~ 라면 메뉴도 새로워졌네요. 와락라면 술술라면 훅훅라면 큭큭라면 등 여전히 복술씨의 정성이 담긴 라면 맛은 귀신이 반할 만큼 최고랍니다. 새로운 손님들이 가게로 들어서네요. 이들에게 또 어떤 기적이 일어날까요입맛을 자극하는 라면처럼 여러분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숲속 라면 가게의 따스한 이야기가 공개됩니다.

 

<이서영 작가&생각>
여러분은 라면을 좋아하나요? 라면은 힘들고 외로울 때 한 그릇 뚝딱 먹고 나면, 불러진 배만큼 기분도 넉넉해지고 소소한 행복감마저 들게 만들지요. 라면만큼 괜찮은 음식이 또 있을까 싶어요.

이 글에 나오는 세 편의 이야기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어요. 이슈화 된 사건은 학교 폭력 문제와 학교 앞 문구점에 도박성 오락기가 설치되었다가 학부모의 항의에 의해 철거된 사건입니다. 마지막으로 교통사고가 일어난 현장에서 동생을 구하지 않고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여 시청자들을 경악시킨 일이죠. 여러모로 세상 살기가 참 만만치 않아요. 여러분도 해결하고 싶은 고민이 있나요? 누가 여러분에게 상처를 주고 있나요? 이럴 때 속 시원한 해결책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복술씨를 만나 새 인생을 시작하게 된 손님들처럼 여러분만의 복술 씨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멋진 풍광을 보며 정성이 담긴 라면 한 그릇을 먹다 보면 혹시 알아요? 기적과 같은 일이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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