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시를 읽었다. 시를 읽으면서 도대체 시는 어떻게 쓰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일상에서 어떤 순간들이 시로 탄생할까? 지난 2024119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명사초청특강이 진행됐다. 이번 명사초청특강의 주인공으로는 자연을 소재로 아름다운 시를 쓰는 박남준 시인다. 그는 <시인의 밥상: 어떻게 시가 오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명사 초청특강에서 뜰 앞에 무성하던 지난 여름의 풀들이, 나무들의 낙엽들이 경배를 하듯 낮게 엎드린 채 다시 돌아올 거름으로 돌아가고 있다. 언젠가는 나도 그 길을 갈 수 있겠지 그 무엇에게 인가의 거름이 되어 돌아갈 수 있겠지라고 이애기 했다. 지난 2024119일 금요일 저녁 7시에 별마당 도서관에서 박남준 시인과 함께 일상에서 시가 되어 돌아오는 순간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박남준 시인이 출간한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는 사랑과 혁명의 순결성 노래하는 박남준의 첫 시집

은둔의 시인’ ‘자연의 시인으로 불리는 박남준 시인은 1991년부터 산중 생활을 하며, 전업 시인으로서의 삶을 이어 가고 있다. 도법 스님과 함께 생명평화탁발순례에 참여하기도 했고, 새만금 간척에 반대하는 삼보일배에 동참하기도 했다. 2008년 봄에는 종교인·일반 시민·동료 작가 등과 함께 한반도 대운하 건설 반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한강과 낙동강, 영산강과 금강 일대를 100일 이상 걷는 등, 생명과 평화를 일구는 실천적 행보를 꾸준히 해 오고 있다.

박남준의 첫 시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1990년 도서출판 황토에서 출간되었으며, 시종일관 사랑과 혁명의 순결성을 노래하는 시집이다.

새들은 돌아갈 집을 찾아 갈숲 새로 떠나는데/(……)/차라리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 섰습니다라고 표제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에서 노래하듯이, 오롯이 생명과 평화의 세상을 향하여 몸 바치고자 하는 시인의 순정이 시집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박남준 시인은 역사적 진실을 끊임없이 파고들며, 현대사에 고름처럼 맺혀 있는 5·18 광주와 점점 피폐해져 가는 농촌의 현실, 그리고 분단된 조국에 사는 민중들의 아픔과 한을 시로 담아내었다. 이 시집의 해설을 썼던 강형철 시인은 독자들은 80년대 이 땅에서 고난을 거쳐 생산된 빛나는 시의 한 극점極點을 발견하는 기쁨을 만끽할 것이다. 그리고 90년대를 열어젖힐 아름다운 사람 순정의 사람 박남준의 새로운 시의 지평을 한껏 예감할 수 있으리라.”라고 상찬한 바 있다. 강형철 시인의 말대로 이 시집은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관통하는 문학사의 열쇠를 독자들에게 제시할 것이다. ‘은둔의 시인’ ‘자연의 시인으로 불리는 박남준 시인은 1991년부터 산중 생활을 하며, 전업 시인으로서의 삶을 이어 가고 있다. 도법 스님과 함께 생명평화탁발순례에 참여하기도 했고, 새만금 간척에 반대하는 삼보일배에 동참하기도 했다. 2008년 봄에는 종교인·일반 시민·동료 작가 등과 함께 한반도 대운하 건설 반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한강과 낙동강, 영산강과 금강 일대를 100일 이상 걷는 등, 생명과 평화를 일구는 실천적 행보를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새들은 돌아갈 집을 찾아 갈숲 새로 떠나는데/(……)/차라리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 섰습니다라고 표제작 세상의 길가에 나무가 되어에서 노래하듯이, 오롯이 생명과 평화의 세상을 향하여 몸 바치고자 하는 시인의 순정이 시집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박남준 시인은 역사적 진실을 끊임없이 파고들며, 현대사에 고름처럼 맺혀 있는 5·18 광주와 점점 피폐해져 가는 농촌의 현실, 그리고 분단된 조국에 사는 민중들의 아픔과 한을 시로 담아내었다. 이 시집의 해설을 썼던 강형철 시인은 독자들은 80년대 이 땅에서 고난을 거쳐 생산된 빛나는 시의 한 극점極點을 발견하는 기쁨을 만끽할 것이다. 그리고 90년대를 열어젖힐 아름다운 사람 순정의 사람 박남준의 새로운 시의 지평을 한껏 예감할 수 있으리라.”라고 상찬한 바 있다. 강형철 시인의 말대로 이 시집은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관통하는 문학사의 열쇠를 독자들에게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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