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일약국 갑시다

 

육일약국 갑시다
육일약국 갑시다

 

                                                     좋은 인연
                                      <육일 약국 갑시다를 읽고>

                                                                                            중 3-이지후

  '사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상대하다 보면 지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혀 인연이 없을 같은 사람도 조금만 신경 써 세심하게 배려하면 좋은 인연으로 남을 수 있다. 그 인연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 것이다.'

  이 책을 쓴 작가 김성오는 육일 약국이랑 엠베스트 등을 운영하며 사람들과 만나 일을 성사 시키고 좋은 인연을 많이 발전 시켜 나갔다. 우리도 비슷하다. 학교, 직장, 학원 심지어 집에 가는 중에도 사람을 만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우리는 사람들과 인연을 좋게 길게 이어가기 힘들다.

  우리는 왜 인연을 길게 나아가지 못하고 작가는 어떻게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었을까? 그 이유는 바로 정성을 쏟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에게 공을 쏟기에 많은 인연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생각해 보아라. 우리가 사람에게 공을 쏟아 만든 인연이 있던가. 이처럼 우리가 가진 인연은 모두 정성을 들인 공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는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공을 쌓아야만 한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공을 쌓는다면 이 책의 작가처럼 더 좋고 두터운 인연을 만들 수 있고 새로운 좋은 인연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공을 쌓을 수 있을까?  나는 여기에 배려라는 키워드를 넣고 싶다.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고 그를 맞춰 배려하고 도와준다면, 좀 더 그 사람에게 맞춰 준다면 상대방은 우리를 좀 더 배려 할 것이며 더 나은 관계가 될 것이고 더 많은 인연에게 이렇게 할 수록 더 나은 인연으로 발전할 것이다. 우리는 이처럼 사람들에게 배려 하면서 나은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어느 때는 고집과 집념을 버린 채로 말이다.

  김성오 작가는 4.5평 작은 마산의 육일약국을 운영하면서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배웠다고 한다. 그 비밀은 사람을 감동시키고 이윤 보다 사람을 남기는 장사를 한다는 것이다. 그 내면에 숨은 비밀은 바로 정성과 공을 들이는 것이다. 육일약국에 오는 어린 아이들에게 까지 설날 이면 천원의 세뱃돈을 신권으로 바꾸어서 준비하던 김성오 약사. 아이들은 집안 어른들의 심부름을 육일약국에서 했고, 꼭 육일 약국에 갈 일을 만들고 싶어했다. 어린아이에게 조차 정성을 들인 김성오 작가의 그 삶의 태도는 우리에게 좋은 인연을 만드는 비밀을 알려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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