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를 읽고

                                                                                           고 2 이 예선

  어린 시절 즐겨보던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무한도전이 유명하기는 했지만 내게 '무한도전'의 존재는 크고 나서 알았고, 무한도전 대신 다른 예능을 보고 자랐다. 전국민 예능으로 불렸던 KBS의 프로그램은 1박 2일이다.

  1박 2일의 전성기가 내가 아주 어렸을 때라서 생생히 기억이 난다. 특히 1박 2일 PD는 프로그램에 얼굴도 자주 내비쳐서 연예인급으로 유명해졌다. 그 때 당시 나영석 PD의 강점, 생각, 에피소드를 통해 PD가 현장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프로그램을 만드는지 찾아 보았다.

  나영석의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를 읽고 느낀 것은 나영석 PD에 대한 2 가지 생각이다. 하나는 사람을 알아 볼 줄 알고, 좋은 사람을 곁에 둘 수 있는 것이 그의 장점이다. PD는 출연자를 구성해 프로그램을 만들기 때문에 혜안이 꼭 필요한 직종이다. 출연자에 따라서 프로그램의 많은 것이 좌지우지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그가 1박 2일의 위기 상황에서 투입한 이승기, 김C, 엠씨몽은 원래 예능과 연관이 없었다. 그러나 내 기억에 남은 시즌은 이들이 들어가고 나서 만들어진 시즌이고, 이 때가 1박 2일의 리즈였다고 다들 이야기 한다.

  나머지는 시청자들의 요구에 그 때 그 때 충족하지 않았지만 미래를 내다 보고 트렌드를 끌어내는 능력이 나영석에게 있었다. 원래 PD가 프로그램에 나오면 안 되지만 그는 오히려 앵글 안에서도 출연자와 어우러지며 더 좋은 시너지를 냈다.

  PD는 일하면서 다양하고 수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는 PD의 비밀은 간단하지만 어려운 것이 된다. 나도 이러한 능력, 사람을 알아보고, 미래를 내다 보는 혜안으로 실력을 갖추어 가길 소망하고 노력한다.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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