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 우리는 20살이 되면 어른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어른이 되는 순간부터 사회적인 책임들이 막중해진다. 그렇지만 그 어디에서도 어른에 대한 것들을 알려주지 않는다. 지난 2024117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 위치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아나운서 오유경이 건네는 어른다움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라는 주제로 오유경 아니운서의 보라쇼 강연이 진행됐다. 오유경 아나운서는 이날 강연을 통해서 우리, 어른 연습할까요?”라고 이야기하면서 용기와 책임, 그리고 일, 성공, 죽음, 사랑 등 어른이라면 누구나 자기 삶의 사전을 다시 써야한다. 나이는 어른을 만들어주지 않지만 나는 나를 어른으로 키워낼 수 있으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아침마당〉 〈KBS 뉴스광장〉 〈6시 내고향〉 〈생로병사의 비밀등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방송 속 얼굴, ‘오유경<어른 연습>으로 다시 인사를 건넨다. 25년 경력의 베테랑 아나운서인 그녀는 최초로 왼쪽 자리에 앉은 여성 메인 앵커이자 4개의 장관상과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남긴 방송인들의 롤 모델이다.

누가 봐도 성공한 직업인인 그녀는 현재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바로 건강한 내면을 갖춘 성숙한 어른이 되는 것이다. “이제는 높이 올라가기보다 넓어지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말하는 그녀는 생업의 전장에 있을 때만큼이나 진지한 각오를 다진다. 언제든 좋은 마음을 꺼내줄 수 있는 푸근한 어른, 자꾸 만나고 싶은 친구, 스스로에게 떳떳한 인생을 선물하는 사람이 그녀의 새로운 이상이다. 아나운서로서 세상의 목소리를 대변하던 그녀는 이제 성장해가는 한 사람으로서 내면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오유경이 생각하는 어른이란 무엇인지, 그녀가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지 만나보도록 하자. “‘오래살기보다 멋지게사는 내가 되길

누구나 어른 되기를 연습해야 한다. 세월은 어른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나이를 먹는다고 저절로 어른이 되는 사람은 없다. 진정한 어른은 성숙한 내면과 품위 있는 태도로 완성된다. 그러한 인간상을 꿈꾸는 저자는 죽을 때까지 성장하는 사람으로 살겠다라고 하며, 우리에게 어른 되기를 함께 연습하자고 권한다. 흔히들 은퇴 후의 삶을 인생 2이라 부르며 여유와 휴식의 시기로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저자는 인생을 그저 남은 것으로 여기고 살 수는 없다단언하며 인생 3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인생 3막이란 성공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아닌 성장이라는 내면의 가치를 통해 나다움을 구현하는 시기다. 진정 의미 있고 행복한 인생 후반기를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새롭게 열정의 불을 지펴야 하는 때다. 나이를 먹으며 점점 뒤처진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잃는 이들이 많지만, 오유경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언제든 어른다운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한다. 이렇듯 마지막까지 성장하기를 멈추지 않는 사람에게, 인생의 전성기란 지나간 추억이 아닌 다가올 내일일 것이다. “버텨내는 삶이 아닌 가꿔나가는 삶행복을 위해 다시 쓰는 22가지 마음사전 책은 총 4, 22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 시간 관리, 건강, 인간관계, 소비 등 생활의 지혜가 스며든 주제부터 책임, 용기, 성공, 실패, 죽음, 사랑 등 삶의 철학적 주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각도로 인생 3막의 단어들을 살펴본다. 이는 어른이라는 렌즈를 통해 다시 쓰는 오유경만의 마음사전이다.

책은 그녀가 젊은 날 겪었던 시행착오와 고민 끝에 정립한 일상의 원칙들, 살면서 만난 멋진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인생의 지혜, 타인과 나누고 싶은 가치를 모아 어른 연습에 녹여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급급해 긴 시각에서 행복한 삶을 가꾸는 것을 잊고 있던 사람이라면, <어른수업>을 통해서 오유경과 함께 어른 되기를 연습해보자. 버텨내는 삶에서 가꿔나가는 삶으로 이동하며 점점 더 스스로 사랑할 만한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오래살기보다 멋지게살고 싶은 당신에게 아나운서 오유경이 건네는 어른다움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독서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