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 말과 글의 힘은 강력해서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 1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하면서 말과 글의 중요성은 누구보다 잘알고 있다. 지난 2024124일 수요일에 서울특별시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 위치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31년 영업기밀을 알려주는 전설의 글쓰기 수업>이라는 주제로 <기자의 글쓰기>를 출간한 박종인 기자의 강연이 진행됐다. 그는 이날 강연을 통해서 당신도 악마가 울고 갈 글을 써내려 갈 수 있다기자질하는 동안 얻은 글쓰기 원칙이 여기 다 있다. 장담컨대, 이 책을 순서대로 꼼꼼라게 한번만 읽으면 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종인 작가는 조선일보 기자로 연재 박종인의 땅의 역사와 역사 프로그램을 진행 등으로 서재필 언론문화상’, ‘삼성언론상을 수상했으며, 칼럼, 인터뷰, 에세이 등 그가 쓴 다양한 글들은 소위 글쟁이들과 지식인들 사이에 베끼고 싶은 모델로 통하는 작가이다. 박종인 기자가 출간한 <기자의 글쓰기>2016년 초판 출간 이후 글쓰기 기본서로 불리던 박종인의 <기자의 글쓰기>7년 만에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지금껏 수많은 독자의 요청이 쇄도하며 중고책 품귀 현상까지 일어난 기자의 글쓰기, ‘조선일보 저널리즘 아카데미에서 큰 화제를 몰았던 글쓰기 강의를 토대로 수업에서 못다 한 노하우까지 담아낸 책이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기다린 이유는 간단하다.

그 어떤 글쓰기 책보다 쉽지만 강력하기 때문이다. 모든 장르에 통하는 명료한 설명으로 장르불문 글쓰기 바이블로 칭하기도 한다. 기자의 글쓰기는 올바른 글쓰기에 관한 책도, 좋은 글에 대해 논하는 비평서도 아니다. 그저 재미있는글의 레시피를 알려주는 글쓰기 요리책이다. 기본 원칙만 따르면 누구나 재미있는 글을 쓸 수 있다. 그 비법을 오롯이 담은 이 한 권이라면 우리는 평생 써먹을 글의 기초를 튼튼히 다질 수 있다. ‘글쓰기는 어렵다는 두려움으로 시작도 못하고 있다면 읽고, 체화하고, 팽개쳐라는 저자의 말대로 글쓰기 대원칙을 몸에 새겨보자. 기자와 작가들의 글쓰기 멘토가 공개하는 31년 영업기밀로서 사람들은 글을 잘 쓰고 싶어 한다. SNS 게시물에 좋아요가 많으면 좋겠고 그럴듯한 기획서와 보고서로 인정받고 싶다. 살면서 내 책도 한 권쯤 내고 싶다.

저마다 다른 목적과 수준을 가진 사람들이 글쓰기를 원하고 배운다. 그럼에도 여전히 글쓰기는 어렵다. 30년 넘게 글밥으로 먹고산 저자의 경험에 따르면, 글에 관한 원칙은 장르와 상관없이 똑같다. 기자의 글쓰기는 밋밋한 글이 원칙을 만나면 어떻게 매력적인 글로 탈바꿈할 수 있는지 선명히 보여준다. 어디서도 알려주지 않는 박종인표 원 포인트 레슨실전서! 글은 독자라는 소비자에게 내놓는 상품인 만큼 그들이 상품을 고르는 원칙에 맞게 글을 생산하면 된다. 누구보다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 짧고 명쾌한 글을 쓰려는 사람, 글쓰기에 막연한 부담감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책은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일기장이 아닌 브런치 독자부터 출판사 모두에게 먹히는 글을 쓰려는 당신, 또한 물론이다. 이 책을 통해 당신도 악마가 감동할 만한 글을 써낼 수 있다! <기자의 글쓰기>7주년 기념 개정판으로 새단장하여 출간되었다. ‘메모아카이빙챕터를 수록하고(2) 장르별 예문인 여행 에세이’, ‘역사 평론’, ‘인물 에세이’(4)도 추가하는 등 전면적인 개정 작업을 거쳤다. 1장에서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글을 쓰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알려주며 쉬움’, ‘짧음’, ‘팩트라는 글쓰기 원칙을 강조한다. 3장에서는 대중 대부분이 갖고 있는 오만과 편견을 깨며 글의 힘은 첫 문장과 끝 문장에서 나온다’, 좋은 글은 입말로 쓴다’, ‘좋은 글은 궁금함이 없다독자가 주인인 글의 제조 과정을 소개한다. 5장부터는 실제로 수업에서 첨삭했던 수강생들의 글을 예시문으로 들며 그 과정을 생생히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기승전결 구성에서 유의할 점(7), 팩트를 스토리로 둔갑시키는 방법(8), 마지막 문장 쓰는 법, 퇴고 방법(9, 10) 등 모두가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글쓰기 기술들을 아낌없이 담았다. 기자의 글쓰기는 자기소개서 쓰기가 고된 입시생·취업준비생, 업무 이메일과 제안서가 늘 스트레스인 직장인들 전부에게 희망의 솔루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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