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문화컨텐츠로 자리잡은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님의 최애 작품에 투표하면 전시 부스 후원

[한국독서교육신문 이소영 기자] 지난 2월2일(금요일)부터 4일(일요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 2홀에서 일러스트코리아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일러스트레이션(illustration), 캐릭터, 그래픽 디자인, 애니메이션, 웹툰, 창작 굿즈, 북아트, 디자인 문구, 아트, 아트 토이, 라이브드로잉, 디바이스, 미술재료와 출판 및 유통 등과 관련된 전 품목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라이브 드로잉 임이삭 작가와 캘리그라피스트 최루시아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기획관, 작가 콜라보 네컷프레임 사진관, 퍼스널컬러 기획관, 젤리크루 프렌즈존, 캐리커쳐 기획관 등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와 그 작품을 만나기 위한 관람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작품과 학원을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으로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2024 대구 일러스트코리아 현장.    사진제공/추승지
2024 대구 일러스트코리아 현장.    사진제공/추승지

 

이 행사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평소 일기를 쓸 때 백지 상태의 일기장에 스티커나 엽서 등을 활용해 노트 꾸미기를 해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일기장에 마음을 적는 시간이 저에겐 참 소중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식식인더하우스 작가님의 작품으로 꾸며진 내 일기장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라는 소감을 전하며 작가님께 받은 사인을 보여 주었다.

요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보면 이쁜 노트를 사서 필사를 하는 대신 스티커나 도장 등으로 직접 꾸민 노트를 사용하고 인증사진을 올리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포켓몬 빵의 스티커 모으기에 심취해 있던 아이들이 이제는 만화나 캐릭터를 당당히 하나의 문화컨텐츠로 자리잡게 한 청년세대로 성장한 것이다.

2024 일러스트코리아는 이번 대구에서 진행된 행사 외에도 5월9일부터 12일까지는 서울 코엑스에서, 9월6일부터 8일까지는 수원메쎄에서, 11월29일부터 12월1일까지는 서울aT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중학생 이상 성인은 만원, 초등학생은 오천원이고 사전 등록기간에 입장권을 구매하면 반값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된다. 현재 2024 서울 일러스트코리아는 참여 작가의 신청과 함께 관람객 사전 등록을 받고 있는 중이다. 자신의 최애 작가뿐 아니라 다양한 작품과 굿즈의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입장 마감 시간을 확인하고 한 시간 이상의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길 권한다.

또한, 전시관 내 My Art Bucket List Contest에서는 관람객들의 투표로 선정된 작가님들께 일러스트코리아에서 더 많은 홍보활동을 위한 자기 전시 부스를 후원한다고 하니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도 만나고 작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투표에 참여하는 재미도 가져 보자.

2024 대구 일러스트코리아 현장 모습 일부. 시진제공/추승지
2024 대구 일러스트코리아 현장 모습 일부. 시진제공/추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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