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교육신문 김호이 기자] 누구의 마음도 알 수 없다. 그렇지만 마음은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추측할 수 있는다. 지난 2024131일 수요일 오후4시에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에서 <마음의 지혜>라는 주제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김경일 교수는 이날 강연을 통해서 한국인만의 독특한 문화인 관계주의와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한편 김경일 교수가 출간한 김경일 교수의 심리학 수업 : 인간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상의 과학은 잘 보이지 않는 인간의 본모습을 밝히는 심리학

너와 나의 마음 실험실로 초대한다. 지식 라이브러리 굿모닝 굿나잇심리학 편으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심리학 특강. 이 책은 불가사의한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탐구하는 심리학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판단하고 결정할 때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작용, 자꾸 불안해지는 마음을 다스리는 법,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조언까지 작은 실천으로 일상을 변화시키는 심리학 이야기를 담았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한다. 사람은 외모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도 한다.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으로 마음챙김이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런데 마음은 어디에 있고 어떻게 작용할까? 자기 마음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도 알아볼 수 있을까? 지난 수천 년간 종교와 철학이 인류의 자기인식과 세계이해를 도모해왔지만 인간과 마음의 숨바꼭질은 여전한 듯하다. 복잡하고 아리송한 내면세계라는 불가사의에 답하기 위해 탄생한 과학이 있다. 바로 심리학이다. 각 분야 최고의 학자와 연구자가 미래 세대를 위해 만드는 굿모닝 굿나잇시리즈. 이번에 출간된 12번째 책은 인간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상의 과학, ‘심리학편이다.

여러 매체에서 더 좋은 삶을 위한 길을 활발히 모색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재미있고 유익한 심리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우리가 판단하고 결정할 때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작용, 자꾸 불안해지는 마음을 다스리는 법,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조언까지, 흥미로운 실험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인간의 본모습을 이해하고 일상을 변화시키는 심리학 이야기를 담았다.

1장은 심리학의 학문적 성격을 살펴본 뒤 기념비적인 심리 실험을 간략히 정리한다. 심리학 이전에 인간의 마음을 연구 대상으로 삼은 학문이 있다. 철학은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규명해온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심리학은 철학과 무엇이 다를까? 저자는 심리학은 마음을 수량적으로 측정하는 과학이라고 강조한다. 과학은 실험한다. 심리학은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일의 인과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검증하는 실험을 한다. 수많은 심리학 연구가 인간의 마음과 행동 뒤에 숨겨진 사실을 밝혔다. 한 예로, 그 유명한 파블로프의 개스키너 상자인간은 어떻게 학습하는가?’라는 의문에 답하는 심리 실험이다.

2장의 주제는 판단과 결정의 심리학이다. 우리는 생각할 때 이성이 작동한다고 믿는다. 그런데 판단과 의사결정의 순간, 속마음은 정말 합리적 이성의 독무대일까? “인간이 결정을 내릴 때는 어떤 느낌이 동반되어야 하며, 그 느낌이 존재하지 않으면 결정의 순간에 판단의 근거를 강하게 느끼지 못하기에 주저할 수밖에 없다.”(65) 정서는 이성보다 힘이 세다. 판단과 의사결정의 합리성에 의문을 제기한 행동경제학은 심리학이 영역을 확장한 학문이다. 사람들이 마음의 계좌를 어떻게 만드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밝힌 행동경제학은 마음의 회계학이라고도 불린다. 농구경기 관람에 5만 원을 지출한 A5만 원짜리 주차 위반 스티커를 받은 B 가운데 전시회 티켓을 구매할 확률이 높은 쪽은 어디일까? B. A는 마음의 계좌에서 비슷한 항목에 대한 지출이 이미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렇듯 행동경제학은 결정하는 사람의 논리적 사고보다 마음과 기분을 더 근본적인 판단의 근거로 보기에 일상에 실질적으로 유용한 팁이 될 수 있다. 각 분야 최고의 학자와 연구자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식교양 총서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 인문사회 경제 자연과학 예술 등 전 분야에서, 전환의 시대에 마주하는 변화와 쟁점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현상과 본질을 통합적으로 조망하여, 해법과 대안을 모색하는 지식 라이브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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