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단 한 번
내 생애 단 한 번

 

                                        내생에 단한번을 읽고
                                                                                          초 6 이 나겸

  나는 미안하다는 것을 많이 표현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미안하다는 말은 어렵지 않다. 분명 내가 잘못했다는걸 알면서 "미안해"라는 것을 미안하다고 느끼는 만큼 표현하기가 어렵다.

 이 책에서 영수라는 아이가 나온다. 글쓴이 장영희는 <주홍글씨>의 첫 페이지를 읽게 했다. 하지만 서훈이가 대신 읽었다. 그 모습에 화가 나서 꾸중을 하였고 하루종일 기분이 않좋았다.

  퇴근준비를 하는데 다른 학생이 진실을 알려주었는데, 사실 영수는 심각한 말더듬증세를 가지고 있었고, 서훈이는 당황한 영수를 위해 대신 읽었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사과를 해야하는지 안해도 되는지 햇갈렸다.

  결국 사과를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 날 저녁 경비원이 글쓴이의 아버지에게 화를 내며 주차를 잘못했다고 화내고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허리를 굽히며 사과만하고 "미안합니다"만 외치고 있었다. 글쓴이는 채신 없어 보인다며 아버지께 이야기했지만 아버지는 사과하는 것에는 채신은 없다며 받아쳤다.

  생각해보니 영수에게도 사과를 해야 하는것이 당연한것이다.
사과하는 것엔 선생체면도 없으니 사과를 하고 용서를 받아야 한다. 나는 감정으로는 미안하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느끼는 만큼 표현하기가 쉽지않다

  나는 싸운적 한 번없고 현재도 가장 친한 3년 지기 친구가 있다. 너무 잘 맞는 친구다. 이 친구는 거절도 잘못 하고 너무 착해서 탈이다. 너무 착해서 않 좋을 때도 있지만 한없이 좋고 둘도 없는 친구다. 특히 무슨일이 있을 때 마다 "미안하다"고 하고 "고맙다"고 이야기하는데, 상대방을 기분좋게 만든다. 특유의 느긋함이 섞여서 실수해도 다 받아주게 만든다. 미안하다는 것을 기운없이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느끼는 미안함을 최대한 표현한다.


 나도 친구랑 같이 다니면서 고마움과 미안함을 더 잘 표현하게 되었다. 하지만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기다려 줄 주도 알아야 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며 훈련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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