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성장하는 전윤서 작가

[한국독서교육신문 정성현 세종국어문화원 인문학연구소장]
 

전윤서 작가는 '멋지게! 나답게! 잘 살다 갑니다.’라는 말을 묘비에 새기기 위해 웹소설 작가가 되었고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2022년 공모전 수상을 시작으로 2024년 예술활동증명서를 받았고 창작에 열중하고 있다.

Q 웹소설 작가가 되는 과정에서 책과 글쓰기가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A 독서와 글쓰기는 나를 나답게 살게 하는 동반자였어요. “성공의 비결은 바로 그 실패를 극복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줄리아 카메론 작가의 말을 항상 가슴에 새겼죠. 아무리 힘들어도 이것만큼은 양보하지 말자고 이를 악물었습니다.

글쓰기가 힘들 때는 책을 읽고 독서가 버거울 때는 펜을 들었어요. 제가 읽고 쓴 기록은 인스타그램에 공유했고요. 차곡차곡 저만의 콘텐츠를 쌓으며 아무리 힘들어도 다시 살아갈 용기를 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며 평범한 사람도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이 바라는 인생을 개척할 수 있다는 확신도 갖게 되었어요. 물론 쉽지 않은 여정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처럼 평범한 사람도 책과 글을 통해 봄날의 햇살 같은 가능성을 찾아냈잖아요.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배운 기적을 많은 분과 나누고 싶어요.

 

(나만의 창작시간 @전윤서)
(나만의 창작시간 @전윤서)

Q 작가로 활동하며 꾸준하게 북스타그램을 운영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저는 꿈그린윤채(@yoonchae_bookgarden)라는 북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2023년부터 20241월까지 총 790권의 책을 읽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마음에 든 책에 대해 약 500개의 관련 글을 작성했죠. 기록하는 과정에서 얻는 작은 성취감과 소통은 인생을 살아갈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읽고 쓰는 것. 나아가 기록하고 소통하는 것은 무기력증을 이겨내고 나다운 삶을 위한 밑거름과도 같습니다.

큰 고통이 생길 때에도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그 상황을 어떻게든 다음 성장을 위한 재료로 삼으려고 애썼다.”라는 자청 작가의 말처럼 북스타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에 대해 더 깊게 이해했습니다. 앞으로도 아무리 힘든 상황이 와도 내가 사랑하는 것을 꾸준히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고귀한 일인지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그동안 전윤서 작가가 쓴 일기와 독서기록 @전윤서)
(그동안 전윤서 작가가 쓴 일기와 독서기록 @전윤서)

Q 작가의 꿈을 이루고 싶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웹소설 작가가 되기 전후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죠.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 출판사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극심한 어려움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이 길이 정말로 내 길인지 의심스러운 순간도 있었고요. 하지만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웹소설을 쓰며 내면의 아픔을 치유했고 그 과정에서 제 삶을 더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하든 아픔을 겪으면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성장이라고 믿습니다. 이는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웹소설이 알려준 선물입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제보다 오늘을 더 나은 사람, 어제 보다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면, 당신은 이미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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