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관장 이용훈)은 서울시내 100여 개소 헌책방에 대한 위치지도와 전화번호 등의 다양한 정보를 서울도서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한다.

도서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일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헌책방 정보를 제공한 가운데, 이번에 이를 발전시켜 이번달 23일부터 서울도서관 모바일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헌책방에서 보물찾기'는 스마폰에서 서울도서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후 '헌책방에서 보물찾기'라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이 앱은 자치구별 검색이 가능하며, 제공되는 서비스 종류는 ▴헌책방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이용시간 ▴휴일 등 기본적인 사항들이다.

한편 '헌책방에서 보물찾기' 서비스는 2007년 (사)대한출판문화협회가 제공한 서울시내 헌책방 전화번호 자료를 기초로 2013년 서울도서관에서 다시 조사해서 완성한 것으로 매년 전수조사를 통해 정보를 갱신하고 있다.

이번에 조사한 '2014 서울시 헌책방 실태조사' 자료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내 '정책자료실'에서 한글 파일로도 내려 받아 볼 수 있다.

서울도서관은 앞으로도 헌책방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누락된 헌책방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갱신하고, 향후 동네서점 등에 대한 정보까지도 추가로 수집․제공하는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에 이용훈 관장은 "도시는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는데 그 가운데서도 헌책방은 도시의 옛 시간과 사람들 이야기를 담고 있는 문화 저수지와 같다"며 "그러나 서울시에서 이런 서점들이 사라지고 있어 아쉽고 안타깝다. 시민 여러분께서 서울도서관이 제공하는 헌책방 정보를 잘 활용하셔서 더 자주 헌책방을 찾아 책과 독서 문화를 마음껏 누리시고, 문화 향기가 있는 서울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독서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