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적인 독서 체험 및 프로그램 참여로 리더쉽과 창의력 기른다
상암중에서는 매일 아침 수업 시작 전에 담임교사와 학생이 함께 각 학년의 수준에 맞는 엄선된 책을 읽는 아침독서 프로그램 시간을 가진다.
이때, 학급 학생이 모두 같은 책을 읽고 독후기록을 작성하기 때문에 책에 대한 생각을 서로 공유 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학기부터 주제별로 2명씩 팀을 이뤄 아침독서를 기반으로 한 모둠토론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필요로 할 때 교사와 어머니가 바로 상담과 자문을 해줄 수 있도록, 정기적인 독서모임인 '상상와로'가 운영되고 있다.
'상상와로'는 독서가 혼자만의 체험에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서로의 생각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학부모 동아리이다.
이곳에서는 매달 추천도서를 선정해 읽고 독후감 발표하기, 신문 스크랩 및 발표, 원작읽고 영화보기, 전시회나 음악회 함께 가기 등 능동적인 독서활동을 이끌어가고 있다.
신은정 학부모 회장은 "독서동아리를 통해 학부모들이 책을 매개로 서로 이해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처음에는 미온적이던 학부모들도 방과 후 프로그램에 자진해서 수업참여를 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일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상암중 장은미 교육부장은 "독서동아리가 활성화됨에 따라 학생들의 도서관 출입이 잦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독서습관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암중에서는 독서동아리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에 떠나는 북촌여행을 계획 중이다.
조은비 기자
fillv@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