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스탠포드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이자, 청소년연구소의 센터장인 윌리엄 데이먼 교수 저서의"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책입니다.
저자는 목적 없이 표류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현주소를 명료하게 짚어 줍니다.또 인생의 방향을 알려주는 ‘목적’이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 보여줍니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인생의 참 목적을 발견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불안과 무기력증에 빠진 젊은이들을 위한 희망 메시지!스탠포드대 인생특강·목적으로 가는 길『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스탠포드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이자, 청소년연구소 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며,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하워드 가드너와 같은 교육계의 대가들과 인간발달 연구를 함께하며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진 윌리엄 데이먼 교수가 성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인간발달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발간되는 ‘목적’에 주목하였다.총 7장으로 구성하여, 삶의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현주소와 목적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짚어내고, 저자가 연구결과를 통해 알게 된 목적에 대한 4가지 유형을 제시한다. 더불어 성공적으로 목적을 발견한 아이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어떻게 목적을 발견하게 되었는지부터 그들에게 목적은 어떤 의미며, 무엇이 아이들의 마음을 텅 비게 하는지 알려주고, 자녀가 목적을 찾도록 하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9가지 구체적인 방법과 개인의 차원을 넘어 공동체, 이 사회가 어떻게 변모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두 번째로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옷장 속의 세계사(이영숙 저)”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요새 가을인데 청바지라든지 트렌치코트 같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모티브로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이라든지 인물을 안내한 책인데, 발상과 서술이 신선합니다. 또 유럽 강대국들의 제국주의의 역사,전쟁과 과학 기술의 관계 같은 기존의 이 분야도서에서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던 부분까지 접해볼 수 있습니다. 엄마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서술되어 나이 어린 청소년 독자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yes24 제공>

청바지부터 비키니까지, 스타킹에서 넥타이까지우리가 항상 입는 옷에 세계사가 숨어 있다!『식탁 위의 세계사』를 읽은 독자들은 친근한 소재로 시작하는 도입부와 세계사 속 인물과 사건들이 적절하게 어우러지는 글맛에 흠뻑 빠져 후속작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옷장 속의 세계사』는 전작의 재미를 그대로 이어 가면서도 옷이라는 소재의 특성을 반영해 문명 교류의 역사, 과학 기술의 역사, 20세기의 참혹한 전쟁사까지 포괄하는 좀 더 신선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옷인 청바지 편에서는 이 옷이 원래 19세기 후반 미국의 골드러시 때 사금을 캐는 일꾼들의 작업복으로 탄생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후 청바지의 유래뿐 아니라 미국 서부 개척기 역사로 시야를 넓혀 아메리카 원주민의 수난사로 이어진다. 트렌치코트 역시 옷의 유래를 먼저 밝히며 시작하는데,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 군인들을 위한 군복으로 처음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짚으면서 참호전의 비참한 실상을 생생히 파헤친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책은 “달나라 소년(이언 브라운 저, 전미영 역)”이라는 책입니다. 중증 장애를 지닌 아이와 그 아버지의 소통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요새 아버지에 대한 재조명이 많이 이뤄지고 있죠. 저희 때만해도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아버지 상이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프랜디라고 해서 친구같고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아버지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버지와 자녀들이 함께 읽어도 좋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캐나다 작가인 이언 브라운은 2007년 <글로브 앤드 메일>에 실제 희귀성 유전병을 안고 태어난 자신의 아들, 워커의 이야기를 'The Boy in the Moon'이라는 타이틀로 연재해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캐나다 3대 문학상을 석권할 정도로 문학성도 있는 책이라 이 가을에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제공>

‘지친’ 아버지와 ‘고장 난’ 아들의 모습, 지금 그대로의 우리를 사랑한다!≪뉴욕 타임스≫ 선정 2011년 올해의 책 TOP 10에 오른 책이자, 2010년 캐나다 3대 문학상을 휩쓴 화제의 논픽션『달나라 소년』. 중증 장애를 지닌 채 태어난 아들의 부서진 삶과, 아들에 의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는 한 아버지의 마음을 솔직하면서도 담담하게 써내려간 기록이다. 자신의 아이를 '고장 난 아이'라고 표현하면서, 서툰 위안과 희망에 기대지 않고 냉정하게 때로는 집요하게 아이의 영혼과 존재 의미를 더듬어 나가는 아버지의 모습은 외롭고 고단한 수행자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캐나다의 일간지 기자이자 논픽션 작가인 저자는 중증 장애를 가진 자신의 아이를 대면하면서, 그 공포와 절망의 심연을 이성으로 무장한다. 원초적으로 솟는 질문들을 회피하지 않으며, 오히려 지독할 정도로 솔직하게 대면하는 태도를 취한다. 저자는 아들 워커와 가족이 처한 현실, 자신의 감정, 세상의 시선을 냉정하리만치 차분한 시선으로 응시하며, 그 13년 분투의 기록을 이 책에 담아냈다. 지독하게 고독한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문득 우리 자신의 근원적인 가치와 존재 이유에 대한 물음에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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