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 칼 필레머 지음

 

코넬 대학교 칼 필레머 교수는 현대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가장 오랫동안, 가장 현명하게 살아온 1000여 명의 현자들이 전하는 인생의 30가지 지혜를 집약해 놓았다. 저자는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혜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인들의 경험과 지혜에 주목했다. 노인들의 지혜가 있다면 현대인들이 삶의 주요 문제들을 극복하고 역경 속에서도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주는 실질적인 방법과 확신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저자가 노인들이야말로 '인생의 현자'라고 일컫는 이유는 그들이 다양한 시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고, 한계 상황을 통해 깊은 통찰력과 초월적인 지혜를 얻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보다는 현자들의 경험에서 우러난 독창적인 관점이 오히려 현대 사회의 틀에 박힌 지침을 뒤집고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1000여 명의 현자들로부터 들은 삶에 관한 조언들을 정리한 후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가치들만 걸러내어 여섯 가지 주제로 분류하였다. 여섯 가지 주제는 잘 맞는 짝과 살아가는 법, 평생 하고픈 일을 찾아가는 법,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법, 지는 해를 즐기는 법, '그랬어야 했는데'에서 벗어나는 법, 나머지 인생을 헤아리는 법이다. 지금 바로 이 순간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감사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고,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찾고, 너무 먼 미래가 아닌 현재의 순간 속에 존재하는 것. 바로 이것이 현자들이 평생에 걸쳐 깨달은 행복의 비법이다.
인생의 현자들에게 가장 보편적인 진리가 있다면 삶에서 일어나는 행복은 본인 자신이 책임 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현자들의 진심 어린 충고는 한 마디로 ‘힘든 상황에 적응하라’는 것이다. 불쾌하고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우울하게 신세 한탄만 할 것인지 용감하게 잘 지낼 것인지 둘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효율적으로 선택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만, 행동하는 것만이 진리가 아닐까. 현자들은 말한다. “오늘, 이곳에서,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네.” 그렇다. 행복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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