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서점 폐업률이 대구가 가장 높았다.
18일 한국서점조합연합회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서점은 2003년 386곳에서 2011년에는 222곳으로 8년 새 무려 42.5%(164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전국 7개 도시 평균치(28.2%)를 크게 웃돌며, 가장 높은 페업률을 보이고 있다.

이어 서점 폐업율이 광주가 34.3%(204→134곳), 대전 27.9%(240→173곳), 부산 25.6%(301→224곳), 인천 24%(167→127곳), 서울 22.7%(547→423곳)의 순이었다.

김형일 대구시 문화사업과장은 “서점은 일반 자영업으로 분류돼 별도의 지원이 불가능하지만, 출판산업지원센터를 통해 출판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서점은 타 지역 사례를 참고해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점이 문을 닫는 가장 큰 원인은 온라인 서점의 급부상 때문이다.

독서 인구 감소도 오프라인 서점의 쇠퇴를 부채질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대구시민 1인당 연간 독서량은 12.2권으로, 울산(10.8권)에 이어 전국 7대 도시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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