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에게 정규 졸업장 취득 기회 제공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화)은 방송통신중학교를 전라중학교에 부설·개교한다.

전라중학교는 전주시 관내 공립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선정된 가운데,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신입생 모집 홍보, 학칙 및 교육과정 마련, 학사 운영 계획 수립 등을 준비 중이다.

새로 개교하는 방송통신중은 가정 형편이나 기타 사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학생들에게 학업의 장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정규 공립 중학교 졸업장을 취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초등학교 졸업 및 동등이상 학력을 소지했거나,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람으로서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다니지 못한 성인은 남녀 60명(1학년 2학급, 학급당 30명)을 선발, 전액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일반 중학교 3년간 수업시수의 80% 정도로, 방송․정보통신에 의한 원격수업과 격주 일요일에 연간 20일 이상 실시되는 출석수업으로 운영한다. 

김승환 도교육감은 "전라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개교로 방송통신고등학교와 방송통신대학교까지 한번에 진학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송․정보통신 학제 라인 구축이 완성됐다."면서 "학업중단 성인에게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까지 배움의 기회를 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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