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정보원(원장 정인순, 이하 정보원)은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안중근의사기념관 강당에서 '제 4회 서울교육종단연구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보원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조사된 조사된 4개년도 종단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된 정책연구과제에 대해 학계 전문가와 현장 교원, 정책 부서 담당자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총 4개의 연구과제가 발표된 가운데, 고려대 김경근 교수의 교육격차에 대한 연구 외에 경인교대의 황매향 교수의 발표로 이어졌다.

황매향 교수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습 외 활동과 진로 및 정의적 성취의 관계를 통해, 다양한 학습 외 활동이 학생들의 진로와 정의적 영역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제시했다.

또한 학습 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가정, 학교, 사회수준에서 정책개발과 제도개선 등이 필요함을 논의했다.

수원대 권순달 교수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초등학교에서 진학한 학생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권 교수는 이를 위해 학교 적응기제 요인을 분석한 뒤, 학교 부적응학생들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학교프로그램 마련 및 가정과 사회적 차원에서 지원방안 등을 탐색했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육개발원 김양분 박사는 서울지역 일반계고등학생의 대학진학에 영향을 미치는 가정배경과 학교교육 요인, 향후 진로계획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진학 격차 해소, 고교 교육과 대학 진학지도 프로그램 개선 등을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

한편 서울교육종단연구는 서울특별시에 소재한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년간 추적․조사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교육정책 및 학교 효과를 측정․파악하는 연구로 서울지역 학생들의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 변화 과정을 실증적·누적적으로 축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정보원 관계자는 "현재 5차년도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번 정책토론회의 발표와 토론은 서울교육의 주요 현안에 대한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분석과 진단으로 이어져 향후 혁신미래교육을 추진할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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