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 운영...올해는 애경산업이 대상 수상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책 읽는 기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26일 군포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독서대전' 개막식에서 2014년 독서경영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5개 기업에 인증패를 수여한다.

'2014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 대상은 독서경영에 대한 비전과 목표가 뚜렷한 독서경영 회의체인 '주니어보드'를 조직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 애경산업㈜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전 직원에게 독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다각적으로 제공해 제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회사 전체를 아우르는 소통 문화를 형성한 동양기전㈜에 돌아갔다.

또한 이공계열 전공이 주를 이루는 조직구성원들에게 인문학을 장려하며, 직원들의 삶 전반에 독서를 습관으로 정착시킨 ㈜서린바이오사이언스와, 1996년부터 사내 독서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독서가 조직문화로 자리 잡은 ㈜카길애그리퓨리나가 우수상을 수상한다.

공공기관으로는 독서경영 전담조직과 인력 편성으로 독서경영 매뉴얼을 구축해 전 직원의 책 읽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군포시청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는 문체부가 수립한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2014~2018)에 따라 독서 친화적 일터를 만들며, 책 읽는 기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독서경영 우수 직장에 문체부 명의의 인증을 부여하고 시상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총 37개 기업이 인증 신청을 했으며, 나운봉 경희대 교수 등 관계 전문가들이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0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어 독서경영 관련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 여부, 운영에 대한 전반적 사항, 독서경영의 결과 및 성과 부분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독서경영에 대한 우수 사례를 발굴해 알림으로써 국내 기업들도 독서경영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 독서경영 문화가 증대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독서문화가 직장 내에서뿐만 아니라 가정과,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까지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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