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학생들은 지난 1일 '학생의 날'맞이 축제를 진행했다.

지난 1일 약 500여명의 학생들은 '학생의 날'을 맞아, 인천시교육청 앞마당에서 '청소년의 숨은 권리 찾기'라른 주제의 청소년 축제를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청소년들의 권리와 우리가 바라는 행복한 학교'를 담은 퍼레이드와 이벤트를 실시하는 가운데, 학생들은 '19금 정치'에 대한 이의제기를 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만18세 청소년들에게도 정치 참여권이 필요한지를 묻는 모의투표를 진행을 했고, 세월호 추모 노란 리본과 종이 배 만들기도 코너도 열었다.

또한 '개성존중zone'에서는 천시청소년회관 미용작업장 학생들이 메이크업과 네일아트를 시연하면서 여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었으며, 무대행사에서는 난타와 댄스 공연을 선사하기도 했다.

기념행사 기획에 직접 참여한 인천여고 2학년 임희진 학생은 "학생들에게도 인권이 있다는 것을 학생이 주체가 되어 알리자는 뜻에서 <숨은 권리 찾기>라는 행사 주제를 정했다"면서 "우리에게도 행복추구권이 있는데 경쟁의 틀에 갇혀 자신의 생각과 개성을 표현할 권리가 주어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연수구 청소년 문화지도'를 직접 제작해 홍보 캠페인을 벌인 연수구청소년수련관 조현철 씨와 연화중 3학년 유병민 학생은 "우리 지역에 청소년을 위한 놀이문화 공간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친구들과 어울려 즐기고 쉴 권리도 소중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은 '학생의 날' 기념 편지글을 낭독하면서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두발규칙 및 생활규정, 설문조사를 통한 등교희망시간 조정, 방과후 학교와 야간학습 자율선택권을 보장하여 학교에서 ‘자율’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번 '학생의 날;기념행사는 인천시교육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주최하고 인천시청소년회관(관장 홍현웅)과 전교조인천지부, 인천청소년문화센터, 연수구청소년수련관, 남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청소년인권복지센터내일, 인천청소년지도자협회, 인천여성회가 공동주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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