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이 독서·토론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문덕근)은 지난달 31일 관내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2014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생각을 키워주는 독서토론. 발견하는 미래의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대회는 학교별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은 사전에 선정된 도서 '귓속말 금지구역'(김선희 글, 정혜경 그림, 살림어린이)를 읽고,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논리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학생들은 이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체장애자인 태주를 지속적으로 괴롭혀 온 예린이는 전학 보내야 한다'라는 토론 주제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논쟁의 장을 펼쳤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독서·토론대회에 참여한 군동초 오심홍 학생은 "이번 토론대회에 참여하면서 토론의 기술뿐만 아니라 상대를 배려하며 이야기를 경청하는 법을 배웠다. 다른 친구의 의견 속에 내가 미쳐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생각이 있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민정 지도교사는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노력에 감동을 받았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성장한 모습을 보게 돼, 교사로서도 매우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교육지원청은 2014학년도 초등학생 독서·토론대회 후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토론대회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며,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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