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신초 학생들이 주니어 공학기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울산덕신초등학교(교장 김종식)는 ㈜고려아연의 도움으로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4~6학년을 대상으로 매일 두 학급, 2시간씩 주니어공학기술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니어공학기술 교실은 1사1교 자매결연 회사인 (주)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덕신초 꿈나무를 위해 재능기부를 시행하는 특별프로젝트사업의 일환이다.

학생들의 과학적 소양을 증진시키고 과학기술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 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2005년부터 운영해 올해로 10번째를 맞았다.

고려아연에서는 자원봉사자 직원을 구성한 가운데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연수를 이수해 전문성을 갖췄다. 또한 이들 사이의 교류를 통해 학습 내용을 구성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오르골과 소리재생 기술 이야기'(4학년), '자가발전 손전등'(5학년), '코일건 가속장치 만들기'(6학년) 등으로 학년별 교육과정에 맞춰 구성했다.

덕신초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원리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한 실습형 과학수업으로 이루어지며, 학습자료 또한 학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와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수업을 맡은 고려아연 직원은 "아이들이 긴 시간동안 재미있게 수업을 듣고 질문을 하는 모습을 보니 과학자가 되고 싶던 자신의 초등학교 시절이 떠올라 보람도 느껴지고 뿌듯하다"면서 "아이들이 과학의 즐거움을 느끼고 꿈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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