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는 어떻게 거인 롯데가 되었나' 집필을 통해 저자가 된 김태훈씨는 어썸피플 리얼독서모임을 통해 책을 읽는 즐거움을 실천하고 있다. 책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책을 통한 역동적인 삶을 소개시켜주고 있는 김태훈씨와 유쾌한 북 수다를 시작한다.

▲ 김태훈씨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Q :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신격호는 어떻게 거인 롯데가 되었나' 책을 처음 쓴 김태훈 입니다. 롯데그룹 롯데손해보험에 입사해, 다양한 지역단의 관리와 지원, 교육업무를 담당하였고 지점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러나 공장 볼트처럼 언제든지 대체되는 인생보다는 더 재미있고 역동적인 삶에 뜻을 두고 작가가 됐습니다. 꾸준한 독서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책 읽는 즐거움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Q :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저는 어린 시절부터 만화책을 많이 봤습니다. 만화 광이었습니다. 만화책을 보다보면 먼저 그림을 보다가 자연스럽게 글자를 많이 보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책을 많이 읽게 됐죠. 만화책을 읽고 책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만화책을 정말 많이 읽었거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진 것 같습니다. 
 
Q :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변했습니까?

사실 책을 읽고 사람이 바뀌고 변화하는 것은 쉽지 않거든요. 더 중요한건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삶이 그대로인 사람들이 더 많아요.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사람이 바뀌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아요 즉, 바뀌고자 하는 일환의 노력으로 말이죠. 책을 읽으면서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를 늘 생각하면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책을 통하여 저의 삶이 더 풍요롭고 좋게 변화기 위해 요즘도 계속 책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Q : 왜?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사실 저는 책 안 읽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책 안 읽어도 성공한 사람들 많이 있고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 많거든요. 요즘은 책을 대신해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매체도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오직 책만이 나 자신과의 내밀한 대화가 되기 때문'이죠. 책은 내가 읽으면서 저자와 치밀하게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저는 책을 읽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Q : 책을 읽고 싶은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책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을까요? 자신만의 독서 노하우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제가 사실은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정리하면서 제 책을 썼어요. 일단 책을 읽기 어렵다면 내용이 쉽고 분량이 적은 책을 골라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와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책과 친해지는 것이 우선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 독서량을 늘려야 되죠. 항상 책을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과 친해질 수 있거든요 내 주변에 항상 책을 가까이에 두세요. 늘 책을 가까이에 두다보면 자연스럽게 읽게 됩니다.

Q : 추천해주고 싶은 책!! 내 인생의 책 한권이 있다면?

제가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 '논어'입니다. 논어 자체가 정치 교과서이죠. 사회생활에 정말 많은 도움을 되고, 내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가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정말 좋은 지침서들이 담겨있죠. 그렇게 때문에 조선 왕조 500년 동안 논어를 읽지 않았을까 싶어요.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곱게 꾸미는 사람들 중에는 인한 이가 드물다"라는 구절이 가장 생각이 납니다. 외면적인 꾸밈에 속지 않고, 외적인 모습을 가꾸기 보다는 내적인 모습을 아름답게 꾸며야 된다는 말이죠. 책을 통해서 내적인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들이 더 많았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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