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브랜딩 컨설턴트이자 SNS마케터, 강사 등 1인 기업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는 ‘김인숙’씨를 만났다. 현재 그는 강남 지역 독서모임인 어썸피플 운영진으로 있으며, 많은 책을 읽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꿈스토커 김인숙이라고 합니다. 현재 퍼스널 브랜딩 컨설턴트이자 SNS마케터, 강사 등의 1인 기업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고요, 어썸피플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운영진이기도 합니다.

Q: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책을 읽었어요. 집 안 책꽂이에 항상 책이 가득 꽂혀있었고요 어머니가 책을 좋아하셔서 인지 자연스럽게 다양한 책들을 단계별로 접하게 됐습니다. 제 기억에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학습만화를, 4학년 때 위인전, 5학년 때 창작동화, 6학년 때 세계문학전집을 사 주셨는데요. 그 순서대로 읽다가 중학교 들어서면서부터는 당시 많이 읽던 베르나르베르베르의 뇌나 개미, 가시고기와 같은 소설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입시 준비하면서 책보다는 문제집을 많이 풀게 됐고, 어느새 책은 멀어져 있더라고요. 다시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바로 ‘불안감’ 이었습니다. 26살에 대학을 졸업하기 전이었는데, 남들 다 쌓는 스펙도 없고 졸업도 늦어진 마당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 때 토익공부나 자격증 공부대신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책이 저에게 답을 주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던 것 같아요.

▲ 김인숙 씨가 책을 보고 있다.

Q: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변했습니까?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제 삶의 방향이 변했고,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게 도와주었습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저의 강점과 스토리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고, 시와 소설 등 문학작품을 읽으며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고, 책을 읽고 느낀 대로 실천하면서 제 삶이 즐거워 졌습니다. 결정적으로 ‘실행이 답이다’라는 책을 읽고 망설였던 블로그를 개설해서 운영하게 되었는데 블로그 운영을 하면서 마케팅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것을 계기로 SNS 마케터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강연도 하게 됐고요. 이 모든 것의 시작이 바로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왜?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책은 시야를 넓혀주고 생각의 깊이를 더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고, 다른 분야 전문가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정리해 놓은 노하우를 압축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궁금한 것, 배우고 싶은 것에 대한 지식을 넓히기 위해서 책을 읽지만 가끔씩 에세이를 읽으며 힐링을 하기도, 소설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책은 우리의 삶과 평생 같이 갈 수 있는 친구이며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스승이라고 생각합니다.

Q: 책을 읽고 싶은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책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을까요? 자신만의 독서 노하우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책을 단계별로 사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학습만화→위인전→창작동화→문학전집’ 이렇게 순차적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아마 초등학교 때 학년 별 추천도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책은 베스트셀러,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 나에게 맞는 책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맞는 책에는 관심분야나 현 상황에 도움이 되는 책도 되겠지만 내가 읽을 수 있는 수준도 포함된다고 생각해요. 만화책이나 짧은 에세이부터라도 상관없을 듯합니다. 독서의 즐거움을 알 수 있을 때 까지는 가볍게라도 꾸준히 읽어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독서는 결국 습관이거든요.

Q: 추천해주고 싶은 책!! 내 인생의 책 한 권이 있다면?

▲ 추천도서 '실행이 답이다'

책을 추천해준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목적으로 책을 읽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 보다는 제 인생의 책 한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실행이 답이다’라는 책인데요, 나이는 먹었고 학교 졸업도 못한 채 미래에 대한 막막함만이 있을 때 우연히 눈에 띈 책이에요. 처음으로 책을 읽으면서 연필로 하나씩 빈칸을 채워 넣었어요. 쓰라면 쓰고 하라면 바로 실행했죠.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책도 내가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 같아요. 굳이 이 책이 아니더라도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있다면 그 책을 읽고 느낀 바를 바로 실행에 옮겨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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