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5가지 사랑의 언어>(게리 채프먼 & 로스 캠벨 저/ 생명의말씀사)
이 책은 종교적 색채를 떠나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나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한 부모들에게도 ‘왜 우리아이가 그때 그런 표현을 했던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특히,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일 수 있게 하는 마력을 가진 책이다. 이 책을 강력 추천 하는 이유는 책을 통해 부모들이 쉽게 간과하기 쉬운 사랑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자녀를 사랑하긴 하지만 자녀들의 마음은 늘 허전하고 사랑 받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한다. 왜 그럴까? 의문을 던짐과 동시에 해결책을 내 놓는다. 즉, 우리아이에게 맞는 사랑의 전달 방식을 '5가지 사랑의 언어'라고 제시한다.

'스킨십,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 '자녀의 5가지 사랑의 언어'

이 다섯 가지로 축약된 단어들은 우리 부모들의 그릇된 사고를 바로 잡아주는 동시에 가장 실제적으로 자녀를 사랑하는 법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내 자녀에게 맞는 5가지 사랑의 언어 중 맞는 것을 찾으려면 무엇보다 아이에 대한 관심이 가장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사랑의 탱크라 표현되는 아이의 사랑 주머니는 무조건 가득 채워져야 한다. 이 사랑의 탱크가 부족하면 자녀는 훗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이의 인생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기본인 정서적 창고, 사랑의 탱크는 하루 아침에 채워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을 두고 천천히 관심을 가져야 아이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보이고 그 후에 비로소 양질의 사랑을 채워 줄 수 있다. 아이는 사랑의 탱크가 찰랑찰랑 차고 넘칠 때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이 책을 통해 내 아이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 가져보고 사랑의 표현 방법을 한번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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